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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교합 교정/치료비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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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할 때 치아는 어떤 역할을 할까요? 어금니는 입안에 들어온 음식을 잘게 부수는 분쇄기 역할을 하는 반면, 앞니는 음식을 분쇄할 수 있게 적당한 길이로 잘라내는 가위 같은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식사를 편하게 하려면 앞니와 어금니를 다 사용해야 합니다. 그런데 종종 앞니가 맞닿지 않아 음식을 못 잘라내서 국수 같은 음식은 가위로 잘라서 먹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처럼 위아래 앞니가 물리지 않고 떠있는 상태를 개방교합(open bite)이라고 합니다. 문헌에 따르면 전체인구의 3~5% 정도에서 개방교합이 발생합니다. 개방교합이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대부분 다음의 4가지에 해당합니다.


1. 골격의 원인 : 선천적으로 턱뼈가 길게 성장하며 앞니가 뜬다.
2. 치아의 원인 : 치아의 뻐드러짐 및 맹출문제에 의해 앞니가 뜬다.
3. 습관의 원인 : 구호흡 및 혀내밀기 등 안좋은 습관이 개방교합을 유발한다.
4. 턱관절의 원인 : 턱관절 뼈의 흡수에 따른 아래턱뼈가 짧아져 개방교합이 생긴다.


1~3번의 원인에 해당한다면 성장기에 발생하는 것으로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때부터 원래 앞니가 떠있었기 때문에 본인이 개방교합인지를 모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 원래는 개방교합 증상이 없었는데, 어느순간 턱관절이 살짝 불편하면서 앞니가 서서히 떴다면 4번처럼 턱관절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턱관절의 염증으로 턱뼈가 퇴행성 변화를 일으켜 길이가 짧아지게 되고, 이에 따라 아리턱이 뒤로 밀리면서 앞니가 뜨는 증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턱관절로 인한 개방교합에 대해서 설명드려보겠습니다.



개방교합은 꼭 치료해야 하는가?

턱관절로 인해 후천적인 개방교합이 발생하게 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앞니로 면을 못 끊어 먹겠다, 발음이 샌다, 갑자기 무턱처럼 외모가 변한 것 같다, 혀를 어디에 둬야할지 모르겠다 등등.

여기서 치료여부를 결정할 땐 턱관절의 퇴행성염증이 진행성인지 아닌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턱관절의 염증이 진행성이라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며, 멈춰있으며 개방교합양이 적다면 지켜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환자분이 얼마나 거친 저작패턴(음식물을 씹어먹는 강도 등)을 지니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개방교합은 앞니가 떠있기 때문에 어금니에 상당한 무리가 갑니다. 그런데 평소 단단한 걸 많이 먹는 분들은 개방교합이 있을수록 어금니에 금이 가거나 깨지고, 잇몸퇴축과 같은 안좋은 증상이 더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작패턴이 거친경우 개방교합을 치료해주는 것이 장기적인 치아건강에 매우 중요합니다.

턱관절이 안좋아 개방교합이 발생했는데, 식사가 불편하니 억지로 턱관절에 힘을 주어 저작활동을 하면 턱관절이 더 안좋아지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어금니만 물리다보니 식사가 불편해서 소화가 잘 안된다는 환자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그래서 개방교합은 오래 방치하지 말고 발견되는대로 치료하실 것을 꼭 권유드립니다.


개방교합은 어떻게 치료하는가?

턱관절이 원인이라면 턱관절 치료를 선행해야 합니다. 치아교정으로 개방교합을 닫아주는 것은 턱이 안정된 환경에서 시작해야 재발율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트랙션(Traction)
    트랙션은 개방교합과 턱의 퇴행성 관절염을 치료하는 장치입니다. 밤에 잘 때만 착용하는 악간견인장치인데, 옆면 고리에 위아래로 고무줄을 걸어 턱관절을 유지하는 근육을 능동적으로 원하는 방향대로 이동시켜 개방교합을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턱관절의 디스크가 빠지거나 뼈가 녹으면 턱의 길이가 수직적으로 짧아지는데, 트랙션은 이를 강제로 견인시켜 짧아진 부위를 원래 길이대로 늘려주면서 늘어난 부위에 대체디스크가 채워지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대체디스크란 섬유화조직인데, 쉽게 말해 굳은살 같은게 생겨서 짧아진 턱의 길이를 다시 회복시켜주는 원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년정도 착용하고, 개선되어가는 양상에 따라 착용횟수나 시간을 줄이면서 경과를 관찰해나갑니다.



  • 턱관절 스플린트(CRS)치료 후 치아교정
    스플린트는 짧아진 턱의 길이를 인정하고, 그 길이에 맞춰서 턱의 위치를 안정되게 재설정하는 장치입니다. 턱이 편안한 위치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기 때문에, CRS 스플린트 치료 후 오히려 개방교합이 더 생길 수 있습니다. CRS 스플린트로 치료할 경우엔 치아교정 치료가 동반되어야 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그래서 개방교합 치료는 추후 치아교정 치료계획이 없다면 트랙션 장치를 사용하고, 치아교정 계획이 있다면 CRS 스플린트를 사용 후 교합이 더이상 변하지 않을 때 교정을 들어가게 됩니다. CRS 착용기간은 짧으면 2개월, 길면 1년 입니다. 착용을 마무리하는 2가지 기준은 '턱의 위치가 어느정도 안정되어서 더 이상 변하지 않는가?', '퇴행성 턱관절염이 멈춰서 더 이상 통증이 없는가?' 입니다.


  • 양악수술
    위턱과 아래턱을 동시에 수술하는게 '양악수술'입니다. 교정만으로 완전한 개선이 힘든 아주 심한 개방교합은 양악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만 수술적 치료는 하악만 할지, 상하악을 모두 할지에 대한 결정이 필요하고 반드시 교정치료가 동반되어서 수술 수 교합을 맞춰주어야 합니다. '선수술-교정치료'를 진행할 수도 있고, '술전 교정치료-양악수술-술후교정치료'로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양악수술을 동반한 개방교합 교정치료는 외모까지 확실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고, 비대칭과 교합까지 완벽하게 맞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워낙 큰 수술이다보니 위험성이 따르고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개방교합 교정 비용은 얼마일까? (2023)


개방교합 교정치료의 평균비용은 치료방식에 따라 다른데, 트랙션은 800,000원, 스플린트+치아교정은 5,000,000원, 양악수술은 15,000,000원이었습니다. (2023년 07월 기준, 모두닥 회원의 리뷰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치과 10곳을 조사한 결과)

개방교합은 재발이 잘되는 증상이기 때문에 치아교정 후에 착용하는 유지장치는 일반장치가 아닌 트랙션(Traction)으로 유지하는게 좋습니다. 최대 2년까지는 잘 때만 착용하는 것이 좋고, 중간중간 재발양상이 보이지 않는지 추적관찰을 계속 해주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개방교합 교정은 치아교정과 턱관절 진료를 함께 받을 수 있는 교정치과에서 진료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글을 연세굿데이치과의원 구강외과 최세경, 교정과 김진욱 치과의사의 도움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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