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이식 필요할까? 자가진단법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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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임플란트 수술을 고려중이시거나 임플란트 수술을 받아보신 분들은 반드시 들어보셨을 단어가 있습니다. "임플란트 뼈이식" 근데 과연 필요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필요없는 경우도 필요한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필요없습니다 1
"뼈부자" 분들의 경우 필요가 없습니다. 수평적으로 수직적으로 골량이 뼈가 충분하여 임플란트를 담기에 문제없는 경우에는 뼈이식을 하는 것이 이물반응을 유도하여 치유에 오히려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필요없습니다 2
2~3mm 정도의 소량의 상악동 거상술만 진행하는 경우에는 임플란트의 픽스쳐 (뿌리부분)가 상악동 막이 내려오는 것을 지지해줍니다. 이를 텐팅효과 tenting effect라 하고 실제로 최근 논문을 보면 이런 케이스에서는 뼈이식을 한 것과 안 한 것의 결과에 큰 차이가 없다고 나와있습니다.
필요할 수도 있는 경우
이건 애매한 케이스입니다. 치아를 발치하자 마자 임플란트를 심는 발치즉시 임플란트의 경우에는 임플란트를 심고난 후에 임플란트 주변에 발치 공간이 꽤나 크게남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구멍이 지나치게 크다면 뼈이식을 고려해야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경우 필요합니다 1
상악동 거상술을 과량으로 한 경우 이 경우 상악동막이 쳐져서 내려오기 때문에 공간을 유지해주기 위한 뼈이식이 필요합니다. 특히 측방 접근 상악동 거상술을 한 경우에 필수적입니다.
이런 경우 필요합니다 2
수평적, 수직적 골이 부족한 경우 뼈이식이 필요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이 경우에는 골유도재생술이 필요합니다. 뼈는 그냥 넣는다고 원하는 모양대로 붙고 생기지 않습니다. 뼈이식의 마법의 술식이 아니라 더 안전하고 확실하게 내 뼈가 치환되는 것을 돕는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확실한 골증축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가골을 포함한 뼈이식이 필요합니다.
내가 뼈이식이 필요한지 자가진단법
내가 정말 뼈이식이 필요한지 확실하게 눈으로 알고싶다면 가장 쉬운 방법은 이 한마디 입니다. "잘 이해가 안가서, CT로 설명 부탁드려요!" 이 말씀을 하신다고 싫어하시거나 면박을 주는 치과의사는 없을 것입니다. 정확한 진단과 설명을 위해서는 치과의사 입장에서도 CT를 함께 보는 것이 쉽기 때문이죠. 너무 어려워 마시고 위의 방식으로 본인의 주치의와의 신뢰를 더 쌓고 안전하게 수술을 잘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