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정 통증, 참을 수 있을까? ]

안녕하세요. 

오늘은 치아교정을 앞두신 분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하시는 주제, 
바로 ‘교정 통증’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치아교정은 아름다운 미소를 위한 
중요한 여정이지만, 처음 시작할 때 겪는 
통증 때문에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교정을 시작하면 치아가 욱신거리거나 
씹을 때 불편감을 느끼게 돼요.

하지만 이 통증은
우리 몸이 교정에 적응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이기도 합니다.

지금부터 교정통증의 이유와 예방 방법, 
그리고 교정 방식에 따라 달라지는 
통증의 차이까지 하나씩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1. 교정 통증, 왜 생길까?

가만히 생각해 보면,
"치아를 살짝 움직이는 것뿐인데… 왜 아플까?"
이런 의문이 드는 건 당연한 일이죠.

그 원인은 바로
치아와 잇몸 사이에 있는 
'치주인대'에 있습니다.

이 조직은 치아가 움직일 때 
완충 역할을 해주는 중요한 구조인데요,
그 안에는 미세한 감각세포들이 있어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치아교정 시, 
특정 방향으로 힘이 가해지면
치아가 이동하면서 
한쪽 치주인대가 압박을 받게 됩니다.

압박측 혈관이 좁아지면 
-> 혈류가 줄어들고 
-> 통증 유발 물질이 분비됩니다.

이때 분비된 물질이 
'프로스타글란딘'인데
1~4시간 이내에 나타났다가
약 2일 정도 활동한 후 사라지게 됩니다.

그 이후에는 본격적인 
치아이동이 시작되면서
통증도 점차 완화되는 것이죠.

즉, 교정 치료의 통증은 
대부분 2~3일 이내에 가라앉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2. 교정 방식에 따른 통증 차이

치아교정은 개인의 구강 상태와 
목표에 따라 교정 방식은 다양합니다.

대표적인 세 가지 비교 예시를 
소개해드릴게요.

✔ <비발치 vs 발치>

보통 발치를 하면 
더 아플 것이라고 생각하시지만,
실제로는 두 방식 간의 
통증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발치 여부보다는 
치아에 가해지는 힘의 양과 방향이에요.

✔ <세라믹 vs 클리피씨>

클리피씨는 고무링 없이 
자가결찰 방식을 사용하는 교정 장치로
‘덜 아프다’는 인식이 있지만,
실제로는 통증에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세라믹, 클리피씨 모두 동일한 원리로 
치아를 이동시키기 때문입니다.

✔ <순측교정 vs 설측교정>

설측교정은
치아 안쪽에 장치를 붙이는 방식인데,
브라켓 간 간격이 짧아 당기는 힘이 
더 강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순측교정보다 상대적으로 
통증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어요.

3. 통증을 예방하는 방법

치아 교정은 어떤 방식이든
초기에는 어느 정도의 
통증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이 시기를 어떻게 잘 보내느냐에 따라
교정 기간의 불편함이 달라질 수 있는데요,

완전히 아프지 않게 하긴 어렵지만
통증을 줄일 수 있는 
생활 속 관리 팁을 알려드릴게요.

[1] 입 안 온도 낮추기 

차가운 자극은 통증을 느끼는 
신경 반응을 줄여줍니다.
(EX. 아이스크림, 시원한 음료)

[2] 치아에 약한 진동 주기

무설탕껌, 치과용 진동기 등으로
치아에 가해진 압박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3] 진통제 이용하기

통증을 줄일 수 있는 약
(EX. 타이레놀)을 섭취하되

프로스타글란딘 억제제
(EX. 아스피린, 소염제, 항우울제, 관절염 약 등)는

치아 이동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아요.

교정은,

더 건강한 치아 구조를 만드는 과정입니다.
불편한 시기를 조금만 잘 이겨내면, 
그 끝엔 분명 자신감 있는 미소가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언제나 여러분의 건강한 미소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