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레이는 절대 쉬운 치료가 아니다

202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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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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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레이란?

충치치료를 받아보신 분들이라면

"인레이"라는 치료를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치아의 손상범위가 상대적으로 작을 때

치아를 부분적으로 삭제하여

본을 뜬 뒤 정교한 치아조각을 붙이는 

일종의 보철치료입니다.


그런데 흔히 접할 수 있는 "인레이"

과연 많이 하는 만큼 쉬운 진료일까요?

치과의사인 저는 아직도 

인레이는 할수록 어려운 진료로 다가옵니다.

골드 인레이를 안하는 이유

예전에는 금을 재료로 하는

골드인레이 치료를 많이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골드인레이를

더 이상 진행하지 않습니다.

다음과 같은 이유들 때문입니다. 

골드가 절대 만능의 재료가 아니라는 것

특히 인레이로 사용되었을 때

이 부분을 이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 금값의 상승

쉽게 말해 환자의 입장에서

가성비 나오는 진료가 아닙니다. 

2. 심미적 이유

골드를 이용하게 되면 

당연히 치아의 색상과 큰 차이가 나므로

비심미적인 결과를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3. 열전도율

아무래도 금속이다보니

연전도율이 높아 시림증상에 더 취약해집니다.

제 입속의 20년 된 골드 인레이는

아직도 찬 물을 마실 때 시립니다. 

4. 크랙 유발

이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접착이 되지 않고 합착이 됩니다. 
접착이 되지 않기 때문에 치아를

끌어당겨 모아주지 못합니다. 

또한 과도한 힘을 받았을 때

재료 자체가 파절되는 것이 아니고

모든 힘을 치아로 전달하여

쐐기효과를 일으킵니다.

결국 치아 주변에 금을 가게 만드는

crack syndrome의 주범이 됩니다.

세라믹 인레이는 어떤 부분을 신경써야 할까?

그럼 골드가 아닌

세라믹 계열의 인레이 치료에서는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1. 디자인

어떻게 하면 최소삭제로 

치아의 수명을 최대화할 수 있는

디자인을 할 수 있는가가 관건입니다.

인레이의 삭제방식과 디자인에 따라

인레이와 치아의 수명이 결정됩니다. 

예를 들어 너무 깊은 충치는 

deep margin elevation, DME을 진행하고 

1.5mm 이하의 레진상에

인레이의 마진을 위치시켜야

삭제량을 최소화하면서 

건강한 잇몸반응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2. 베이스

충치 등으로 손상된 부위를 

제거하고 나면 우선 그 부위를 

채우기 위하여 코어 core 혹은 베이스 base로

수복을 하게 됩니다. 

이 때 접착과정과

어떤 재료를 선택할지에 따라

환자의 불편도 차이와 

인레이의 수명에 영향을 미칩니다.


3. 접착

가장 중요합니다. 

코어와 베이스에서부터 연결되는

핵심중의 핵심입니다.

인레이 삭제과정이 끝난 후에는 

반드시 상아질에 

smear layer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SE bond로 처리를 한 뒤에

흐름성이 아주 좋은 레진을 선택하여

얇게 레진코팅을 해야

환자의 술후민감증을 줄이고

인레이의 접착력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세팅하는 날 확실히

법랑질 쪽의 에칭과정을 거치치 않으면

치아와 에나멜간 누수 microleakage가 생기며

인레이의 접착력이 약해지며

수명이 떨어지게 됩니다.


재료 선택, 디자인, 접착 일련의 과정에서

하나라도 오차가 생기면 치료 후 불편감은 물론 

치료수명의 저하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인레이는 반드시

인레이에 대한 많은 경험뿐만 아니라

인레이의 한계를 최대한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병원과 의사를 선택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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