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로핀 안약 사용 시기·부작용·주의사항
202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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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활동이 길어지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사용 시간이 많은 5~15세 아이들의 눈이 혹시 나빠지진 않을까 걱정하시는 부모님들, 요즘 정말 많으세요. 가까운 거리에서 오래 집중하는 시간이 많다 보면 아이 눈의 초점 조절 기능이 과도하게 사용되고 이로 인해 근시가 더 빨리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성장기 아이들은 안구 자체가 빠르게 자라는 시기이기 때문에, 근시가 한 번 시작되면 진행 속도도 빠르고 고도근시로 이어질 가능성도 적지 않아요. 그래서 최근에는 단순히 안경을 맞추는 걸 넘어서 근시를 '억제'하기 위한 치료법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 방법이 바로 ‘아트로핀 안약’이에요. 오늘은 아트로핀 안약이 무엇인지, 언제부터 사용하면 좋고 어떤 부작용과 주의사항이 있는지 하나하나 정리해드릴게요.
✅아트로핀 안약

아트로핀은 원래 동공을 확장시키고 조절근을 마비시키는 성분으로, 안과에서 여러 용도로 사용되어 온 약물입니다. 근시 억제 치료에서는 농도를 조절한 저농도 아트로핀을 매일 점안하여 시력의 나빠지는 속도를 늦추는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최근 연구에 따르면, 0.01%~0.05% 농도의 아트로핀 점안은 근시 진행을 '일정 부분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요. 특히 성장기 아동에게서 해마다 1디옵터 이상 시력이 나빠지는 경우, 저농도 아트로핀 치료를 통해 연간 근시 진행 속도를 유의미하게 줄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다만, 중요한 점은 해당 치료 방법은 근시 자체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진행 속도'를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는 것인데요. 아이가 안경을 쓰는 것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높은 도수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고 시력의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언제 시작하고 어떻게 사용하나요?

아이의 안구가 빠르게 커지고, 근시가 급격히 변화하는 6세 이상부터 15세까지가 아트로핀 사용을 고려할 시기로 많이 봐요. 아이가 근시가 있고 매년 도수가 크게 변하거나 안구 길이(축길이)가 커지는 양상이 보인다면 “이제부터 근시 억제를 본격적으로 해보자”는 상담을 하게 돼요. 사용 방법은 보통 저녁 자기 전에 양쪽 눈에 한 방울씩 넣는 경우가 많고, 주 2~3회 이상 혹은 매일 넣는 방식도 있어요. 아트로핀은 동공을 확장시키기 때문에 낮에 넣으면 빛에 민감해지거나 눈부심이 발생할 수 있어요. 이런 이유로 자기 전에 점안하는 것이 추천되고 있습니다.
✅부작용과 주의사항은?

아트로핀은 사용되는 농도에 따라 부작용의 양상이 달라질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농도가 낮을수록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겪을 가능성은 줄어듭니다. 특히 저농도 아트로핀(예: 0.01%)은 부작용이 비교적 적어 많은 경우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물게는 '눈부심, 가까운 글씨를 보기 어려운 증상, 알레르기 반응 등'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는 반드시 의료진의 충분한 설명을 듣고 신중하게 상담한 뒤 결정하시길 바래요. 또한 아트로핀 치료는 단기간에 효과가 나타나는 방식이 아니라, 일정 기간 이상 꾸준히 사용하면서 경과를 관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보통 최소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점안하며 치료 효과를 확인하게 되며, 이 기간 동안 주기적인 시력 검사와 안축장 측정 등을 통해 치료 반응과 부작용 여부를 함께 살펴보게 되는데요. 필요에 따라 치료를 중단하거나 약물 농도를 조절할 수 있어야 하므로, 보호자와 의료진 간의 정기적인 소통과 관찰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트로핀 추천 대상은?


아트로핀 치료는 모든 아이에게 무조건 적용되는 방식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은 조건에 해당하는 경우, 치료를 고려하게 됩니다. 🔸6세 이상 12세 이하의 성장기 아동 중 최근 1년 사이 근시가 빠르게 진행된 경우 안구의 성장 속도가 매우 활발한 시기로, 안구 길이(안축장)가 빠르게 늘어나면 근시도 그만큼 심해질 수 있어요. 특히 이 시기에 근시가 급격히 진행되면 장기적으로 '고도근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는데요. 고도근시는 단순히 도수가 높은 수준을 넘어서 망막 질환, 녹내장, 황반변성 등 다양한 합병증의 위험과도 연결되기 때문에 조기 관리가 중요합니다. 🔸부모 중 한 명 또는 양쪽 모두가 고도근시인 경우 근시는 유전적인 영향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부모 중 한 명이 근시인 경우 자녀가 근시가 될 확률이 약 2배 이상 높아지며, 양쪽 모두 근시일 경우 그 위험은 더욱 커진다고 알려져 있어요. 특히 고도근시는 단순히 시력 저하뿐 아니라 안구 구조 자체가 길어지는 경향을 동반하기 때문에, 이러한 유전적 특성이 자녀에게도 유사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큽니다. 🔸책을 지나치게 가까이서 보거나, 실외 활동 시간이 부족한 경우 근시 진행에는 환경적 요인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예를 들어, 책을 얼굴 가까이에서 오래 보거나 하루 대부분을 실내에서 보내는 생활습관이 있는 경우, 근시가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어요. 이럴 때 단순히 습관을 교정하는 것만으로는 근시 진행을 막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으며,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죠. 이러한 조건에 해당한다고 해서 무조건 아트로핀 치료를 시작하는 것은 아니며, 안과 의료진의 진료를 통해 망막이나 시신경에 특별한 이상이 없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치료의 필요성과 안전성을 판단합니다. 이후 보호자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시작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