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 피부 발진?

Question

오돌토돌 반점이 돋았는데 뭘까요

익명의 유저 · Answer

안녕하세요. 대구 북구에 위치한 연세연합의원입니다.

사진만 보면 아래 셋 중 하나가 가장 흔합니다.

1. 모낭각화증(일명 ‘닭살’)

털구멍마다 오돌토돌, 사포처럼 거칠고 가렵진 않거나 약간만 가려움.

건조해지거나 면도 후에 더 도드라집니다.

만성적이지만 염증·감염은 아닙니다.

2. 모낭염/제모 후 자극성 발진

털구멍 중심으로 붉은 뾰루지, 가렵거나 따가움.

면도·왁싱·타이트한 바지, 땀·마찰 후 심해집니다.

노란 고름이 보이면 세균성 모낭염을 의심합니다.

3. 건조·접촉피부염

겨울철, 건조하거나 자극(바디워시, 섬유유연제, 레깅스 마찰) 후 군데군데 붉은 반점이 생깁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 치료

샤워는 미온수, 순한 바디워시 사용 → 씻고 3분 안에 보습제 듬뿍.

보습제 성분: 유레아 5–10%·젖산(AHA)·살리실산(BHA) 들어간 로션을 하루 1–2회(모낭각화증에 도움).

많이 가려우면 저강도 스테로이드 연고(하이드로코르티손/데소나이드 등)를 5–7일 국소 도포.

면도·왁싱 중이면 잠시 중단하거나, 결 방향으로 부드럽게 하고 면도 크림 사용·충분히 헹군 뒤 보습.

노란 고름·딱지 있으면 무피로신 연고를 1일 2~3회, 5일 정도(세균성 모낭염 의심 시).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

고름이 퍼지거나 통증·열감이 있고,

2–3주 보습·연고에도 호전이 없거나 계속 번질 때,

당뇨/면역저하가 있거나 재발을 반복할 때.
→ 피부과 방문이 가장 정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