뺨 쪽이 아닌 입천장 깊숙이 묻힌 위 사랑니, 정밀 발치가 필요한 이유

2026.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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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턱 사랑니는 대개 뺨 쪽을 향해 비스듬히 기울어져 맹출하는 경우가 흔하지만, 간혹 입천장 안쪽(구개측)을 향해 깊숙이 파묻혀 자라나는 특이 매복 형태를 보이기도 합니다. 입천장 쪽으로 매복된 사랑니는 겉에서 볼 때 잇몸이 약간 불룩 튀어나온 것 외에는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고 통증이 없어 방치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입천장 연조직은 뺨 쪽 잇몸과 달리 매우 두껍고 질긴 각화치은으로 덮여 있으며, 잇몸 하방으로 대구개신경과 동맥 등 주요 굵은 혈관망이 주행하고 있어 수술 시 높은 외과적 정밀성이 요구됩니다. 무리하게 시야 확보 없이 접근할 경우 출혈량이 많아질 수 있고, 바로 앞 대구치의 구개측 뿌리를 압박하여 치근 손상을 유발할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구개측 매복 사랑니는 3D CT 촬영을 통해 사랑니 머리의 정확한 3차원 위치와 주요 구개 혈관과의 이격 거리를 밀리미터 단위로 파악한 후 절개선을 정밀하게 디자인해야 합니다. 시야가 좁고 기구 접근이 까다로운 부위인 만큼, 치아를 미세 분할하여 주변 연조직과 인접치 손상을 방지하며 안전하게 발치할 수 있는 구강악안면외과적 진단하에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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