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사랑니 발치 시 혀 감각을 담당하는 '설신경' 보호가 중요한 이유

202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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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턱 매복사랑니를 뽑을 때 가장 많이 신경 쓰는 구조물 중 하나로 턱뼈 속을 지나는 하치조신경이 잘 알려져 있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신경이 바로 혀의 앞쪽 3분의 2 감각과 미각을 담당하는 '설신경'입니다. 설신경은 턱뼈 내부가 아니라 잇몸 안쪽 설측(혀 쪽) 연조직 바로 아래에 얕게 주행하고 있어 세심한 외과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사랑니가 혀 쪽으로 깊게 기울어져 있거나 잇몸 안쪽으로 염증이 심하게 퍼져 있는 경우, 발치 기구를 무리하게 사용하거나 잇몸을 과도하게 견인하면 얕게 지나가는 설신경이 자극을 받거나 압박될 위험이 있습니다. 만약 설신경에 손상이 생기면 발치 후 마취가 풀린 뒤에도 혀 반쪽의 감각이 둔해져 뜨겁거나 차가운 느낌을 잘 구분하지 못하고, 음식을 씹을 때 혀를 자주 깨물거나 미각이 둔해지는 불편을 겪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혀 쪽으로 깊이 매복된 사랑니는 잇몸 절개 시 설측 연조직을 손상하지 않도록 보호용 기구를 섬세하게 받쳐주며 수술을 진행해야 합니다. 3D 영상 진단을 통해 사랑니의 기울기와 주변 신경망의 주행 경로를 사전에 정밀 분석한 후 외과적 손상을 최소화하는 체계적인 술식을 적용하는 치과에서 안전하게 발치를 진행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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