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이 번쩍거려요, 광시증은 왜 생길까요?
2026.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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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이 번쩍거려요, 광시증은 왜 생길까요?
어두운 곳에서 갑자기 번개가 치는 것처럼 번쩍이거나 카메라 플래시 같은 빛이 보인 적이 있으신가요? 실제로 빛이 없는 상황에서도 이러한 빛이 느껴지는 증상을 광시증이라고 합니다.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도 하지만, 갑자기 시작되거나 비문증과 함께 나타난다면 망막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평소 없던 증상이 새롭게 발생했다면 단순한 눈의 피로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어떤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광시증이란? 왜 빛이 번쩍일까요?
광시증은 실제 빛이 들어오지 않았는데도 시야에서 번쩍이는 빛이나 섬광이 느껴지는 증상을 말합니다. 사람에 따라 번개가 치는 것처럼 보이거나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는 느낌, 반짝이는 선이나 불빛처럼 표현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는 눈 속을 채우고 있는 유리체의 변화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리체가 액화되고 망막에서 떨어지는 과정에서 망막을 잡아당길 수 있는데, 이러한 자극을 우리 뇌가 빛으로 인식하면서 광시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편두통 등 다양한 원인으로 시야에 번쩍임이나 빛이 나타날 수 있어 증상만으로 원인을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비문증까지 함께 나타난다면 주의하세요
광시증이 있다고 해서 모두 망막질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광시증과 비문증이 동시에 나타난다면 망막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리체가 망막을 잡아당기는 과정에서 망막에 작은 구멍이나 찢어짐이 발생하는 망막열공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망막열공을 통해 눈 안의 액체가 들어가 망막이 떨어지면 망막박리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변화가 나타난다면 빠른 안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갑자기 번쩍이는 빛이 반복됨 / 없던 비문증이 생기거나 급격히 많아짐 / 검은 점이 많이 나타남 / 시야 일부가 그림자나 커튼처럼 가려짐 / 갑작스럽게 시력이 떨어짐 이러한 증상은 단순한 광시증인지 여부를 스스로 판단하기보다 망막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광시증은 어떤 검사를 받을까요?
광시증이 나타났다면 먼저 언제부터 증상이 시작됐는지, 한쪽 눈인지 양쪽 눈인지, 비문증이나 시야 가림이 동반되는지 등을 확인합니다. 안과에서는 필요에 따라 동공을 확대하는 산동검사와 안저검사 등을 시행해 유리체와 망막 상태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검사에서 망막에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상태에 따라 경과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반면 망막열공 등이 발견된다면 진행을 막기 위해 레이저 치료 등이 필요할 수 있으며, 망막박리로 진행된 경우에는 상태에 따라 수술적 치료가 고려될 수 있습니다. 광시증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빛이 보인다’는 사실보다 갑자기 시작됐는지, 증상이 증가하고 있는지, 다른 시야 변화가 함께 나타나는지입니다. 특히 광시증 + 갑작스러운 비문증 증가 + 시야 가림이 함께 나타난다면 기다리지 말고 신속하게 안과에서 망막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