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전 알아야 할 아벨리노 검사
202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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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교정술 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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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특성을 세밀하게 파악하여 진행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요. 특히 여러 가지 신체 부위 중에서도 우리 눈은 수많은 신경세포들이 유기적으로 조직을 이루고 있기에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여 조심히 다루어야 합니다. 혹시라도 내가, 이번 포스팅의 주제인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을 보유하고 있는 환자라면 시력교정술을 받게 될 경우 각막에 자극을 받아 시력 손실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섣불리 진행하는 것은 곤물입니다.

사전에 꼭 확인하자!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은 1988년 이탈리아 아벨리노에서 이민자의 가족에게 처음 발견된 안과 질환입니다. 두드러지는 증상으로는 각막의 중심부가 비정상적으로 침착되거나 얇아지면서 뿌옇게 혼탁되는 특징이 있어요. 문제는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을 갖고 있는 환자의 경우 시력교정 수술 이후 회복 과정에서 실명의 위험이 뒤따를 수 있다는 점인데요. 때문에 시력교정술을 고려하고 계신다면 수술 전 정밀검사를 통해 본인이 아벨리노 유전자 보유자인지 확인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은 유전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데, 발병 시기나 증상의 심각한 정도는 유전자의 형태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한 쌍의 유전자 중 하나만 해당 유전자를 물려받은 ‘이형 접합자’의 경우, 보통 12세 정도부터 각막에 흰 점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반면, 한 쌍의 유전자 모두가 아벨리노 각막이상증 유전자로 이루어진 ‘동형 접합자’의 경우에는 좀 더 이른 나이인, 약 3세 정도부터 증상이 나타나고 6세 정도가 되면 실명에 이를 수도 있을 정도로 치명적입니다. 국내에서는 약 1000명당 1명 정도의 환자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요. 어찌 보면 낮은 확률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눈과 같은 예민한 부위는 한 번 손상이 발생하면 복구가 힘든 부위이기 때문에 사전에 예방하여 문제없이 안전하게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령인 환자분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본인이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에 해당하는지 모르고 살다가 왠지 모르게 동공이 뿌옇게 흔탁해진 것 같아 백내장으로 오인하고 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각막이상증 환자는 각막이 흔탁해 백내장의 정도를 명확히 알아내기 어렵고, 수술 시 시야 확보가 수월하지 않아 어려운 케이스로 꼽힙니다. 이런 경우는 수술을 담당하는 집도의의 관련 노하우와 많은 임상경험이 필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각막이상증에 대한 특별한 치료법은 나와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문 안과 주치의의 진료와 치료를 통해 질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고 시력의 개선점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라식, 라섹 등 시력교정술을 원하는 젊은 층이나, 백내장 수술을 앞둔 고령층 등 안과 수술을 하기 전에는 각막이상증 여부를 꼭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는 점 다시 한번 강조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