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이, 그냥 두면 치아까지 상한다? 지금 관리해야 하는 이유

202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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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이는 이와 턱관절 건강에 상당한 부담을 주는 질

"자면서 이를 너무 세게 간다"는 말, 
가족이나 지인에게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혹은 아침에 눈을 떴을 때 
턱이 뻐근하거나 치아가 얼얼했던 기억이 있으신가요?

이갈이는 코골이처럼 흔한 수면 습관 정도로 여겨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치아와 턱관절 건강에 
상당한 부담을 주는 질환입니다. 

오늘은 이갈이를 왜 그냥 넘기면 안 되는지, 
그리고 어떻게 관리하고 치료하는 것이 안전한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이갈이를 방치하면 생기는 문제

수면 중 이갈이는 스스로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치아와 턱관절에는 
반복적이고 강한 힘이 계속 가해집니다. 

이 상태가 오래 이어지면 
다음과 같은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아 마모와 파절: 
치아 표면이 갈려 짧아지고, 
심하면 금이 가거나 깨질 수 있습니다. 
손상된 치아가 많아지면 
복원에 드는 비용과 시간도 함께 늘어납니다.

턱관절 장애와 근육 피로: 
밤새 턱을 악물고 문지르면서 
턱 근육이 계속 긴장 상태에 놓입니다. 
이런 과사용이 누적되면 
턱관절 통증이나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잇몸뼈 약화: 
치아 뿌리를 지지하는 잇몸뼈(치조골)에 
지속적인 충격이 가해지면 뼈가 약해지고, 
결국 치아가 흔들리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시중 이갈이 장치, 그냥 착용해도 괜찮을까요?

치과 방문이 부담스러워 
인터넷에서 기성품 마우스피스를 구매해 
사용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오히려 치아 건강에 해가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이갈이 완화에는 부드러운 소프트 타입보다 
단단한 하드 타입 장치가 더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개인의 치열과 맞물림에 맞게 제작되지 않은 
장치를 오래 착용하면, 
치아 이동이나 교합 변형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치과에서 정밀 진단을 받고 
맞춤형 이갈이 장치(스플린트)를 제작하는 방법이 권장됩니다.

치과에서의 이갈이 치료 방법

치과에서는 원인과 증상에 맞춰 
치아 보호와 근육 긴장 완화를 목표로 치료를 진행합니다.

맞춤형 스플린트 치료
치아가 직접 마모되지 않도록 보호막 역할을 합니다.
위아래 치아가 맞물릴 때 
무리한 힘이 실리지 않도록 위치를 잡아줍니다.

교근 보톡스 치료
과도하게 긴장하거나 발달한 턱 바깥쪽 근육(교근)에 
보톡스를 주입해 근육 활성도를 낮춥니다.

이갈이로 턱에 가해지는 힘을 줄여 
턱관절 부담과 사각턱 현상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낮에도 이를 악물거나 가는데, 
이것도 이갈이인가요?

네, 맞습니다. 

이갈이는 낮에 나타나는 주행성 이갈이와 
밤에 자면서 나타나는 야간성(수면성) 이갈이로 구분됩니다. 

낮 시간의 습관은 본인이 인지하고 조절할 여지가 있지만, 
수면 중에는 무의식적으로 강한 힘이 가해지기 때문에 
치과 진단과 치료가 더 필요합니다.

Q2. 생활 습관을 바꾸면 이갈이가 줄어들까요?

네, 도움이 됩니다. 

니코틴은 이갈이 빈도를 높인다고 보고되어 있어 
금연이나 절연이 권장됩니다. 

과도한 음주와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자기 전 명상이나 심호흡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해 
숙면을 취하는 것도 이갈이 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Q3. 이갈이 보톡스는 한 번 맞으면 계속 유지되나요?

아닙니다. 

보톡스 효과는 일시적이며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줄어듭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경과를 지켜보면서 
주기적으로 시술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마무리

이갈이는 자는 동안 잠깐 나타나는 일회성 습관이 아닙니다. 
방치하면 치아 마모, 턱관절 장애, 
잇몸뼈 약화 등 여러 구강 문제로 번질 수 있습니다. 

자가 진단이나 검증되지 않은 시중 장치에 의존하기보다, 
이갈이가 의심된다면 가까운 시일 내 치과를 방문해 
정밀 검진을 받고 본인에게 맞는 치료법을 
상담해 보시길 권합니다.

본 칼럼은 치과 구강내과 및 일반 치의학 가이드라인, 
유튜브 채널 '웃는치과의사 오원장'의 콘텐츠를 참고해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