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Bong이 알려주는 리프팅의 모든 것! - 울쎄라 vs 써마지
2025.07.2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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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울쎄라 vs 써마지, 나에겐 어떤 시술이 맞을까?
I. 비침습 리프팅의 양대산맥, 울쎄라와 써마지 – 도대체 무엇이 다를까? “울쎄라가 더 좋다던데, 정말인가요?” “친구가 써마지를 했는데 너무 쫀쫀하대요. 저도 그걸로 할까요?” 진료실에서 매일같이 듣는 질문입니다. 울쎄라와 써마지는 비수술 리프팅 분야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대표 시술이자, 많은 분들이 첫 리프팅을 고민할 때 고려하는 이름입니다. 그런데, 막상 ‘두 시술의 차이를 설명해달라’고 하면 정확히 아는 분은 잘 없습니다. 단지 “OO 리프팅이 잘 된다더라” 혹은 “친구가 효과 봤다더라”는 주변의 경험담에 의존해 선택을 하곤 하죠. 이는 마치 증상도, 기전도 전혀 다른 감기약과 소화제를 구분하지 않고 복용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원하는 효과를 얻지 못하거나 부작용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장 흔한 실수입니다. 앞선 포스팅 ①과 ②편에서는 울쎄라와 써마지를 개별적으로 깊게 분석해보았습니다. 이번 ③편에서는 이 두 시술을 한 무대에 세우고, 피부 속에서 벌어지는 원리부터 실제 적합 대상까지 전방위적으로 비교해드릴 예정입니다. 단순히 “어느 시술이 더 좋다”를 결론내리기보다는, “당신의 피부 고민에 더 적합한 전략이 무엇인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것” 그것이 오늘 포스팅의 목적입니다.
II. 🎯 원리의 차이: '건축'에 비유로 풀어보는 울쎄라와 써마지
리프팅 시술의 핵심은 세 가지입니다. “어떤 에너지”를 “얼마나 깊이” “어떤 방식”으로 전달하느냐. 울쎄라와 써마지의 모든 차이는 여기서 시작됩니다. ✅ 울쎄라: 피부 깊은 곳에 '기둥'을 세우는 정밀 타격 리프팅 사용 에너지: 고강도 집속 초음파 (HIFU) 타겟층: SMAS층 – 피부 탄력의 뼈대 원리: 특정 깊이에 강한 열응고점을 형성해 조직을 수축 + 콜라겐 재생 마치 돋보기를 이용해 햇빛을 종이에 정확히 집중시키듯, 울쎄라는 깊은 SMAS층부터 진피층까지 정확하게 원하는 깊이에만 포커싱하여 열을 전달합니다. SMAS층은 실제 외과적 안면거상술에서도 절개하고 당겨서 고정하는 부위로, 울쎄라는 이를 수술 없이 정확하게 타겟팅할 수 있습니다. 울쎄라의 열응고점은 즉각적인 조직 수축과 더불어 수개월에 걸쳐 콜라겐 재생과 조직 재구성을 유도합니다. ✅ 써마지: 진피층 전반을 다지는 ‘표면 리모델링’ 사용 에너지: 단극성 고주파 (Monopolar RF) 타겟층 : 피부 진피층 원리 : 넓은 부위에 균일한 열 전달로 조직 수축 + 콜라겐 리모델링 울쎄라의 '점(Point)' 타격 방식과 달리 '벌크 히팅(Bulk Heating)' 원리에 따라, 전자레인지가 음식을 고르게 데우듯, 써마지는 피부 전층에 넓게 열을 전달합니다. 이를 통해 진피층을 ‘전체적으로’ 쫀쫀하게 만들고, 표면의 잔주름과 모공을 개선합니다. 콜라겐 섬유는 고주파 열에 의해 즉각 수축되고, 이후 수개월간의 재생 과정에서 피부 밀도와 탄력이 눈에 띄게 증가합니다. 최신 써마지FLX는 자동 에너지 조절 기술인 AccuREP™, 진동 및 냉각 기능까지 더해 시술의 정밀성과 편안함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건축가 vs. 인테리어 디자이너? 두 시술의 접근은 마치 ‘건축가’와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역할처럼 다릅니다. 울쎄라는 기초와 골조를 바로 세우는 건축가. 건물의 근간이 되는 기초와 기둥, 즉 SMAS층이 약해져 건물이 기울고 무너지려 할 때(피부 처짐), 가장 깊은 구조에 직접 접근하여 강력한 철근 기둥(열 응고점)을 박아 넣어 건물의 구조 자체를 바로 세우고 들어올리는 역할을 합니다. 주된 목표는 '구조적 리프팅'입니다. 써마지는 벽면을 매끄럽게 마감하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건물의 골조는 튼튼하지만, 벽면(진피층)의 마감재가 부서지거나 벗겨져 전체적으로 낡아 보일 때(탄력 저하, 잔주름, 모공), 벽면 전체에 새로운 마감재(콜라겐)를 촘촘하고 두껍게 발라 표면을 매끄럽고 단단하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주된 목표는 '피부 질감과 밀도의 개선'입니다. 따라서 어떤 시술이 더 낫다가 아니라, 현재 문제의 원인이 골조인가, 마감재인가에 따라 선택이 달라져야 함을 의미합니다.
III. ⚖️ 울쎄라 vs 써마지: 핵심 쟁점 비교
1. 효과: '리프팅' vs. '타이트닝'의 진짜 의미 의학적으로 '리프팅'과 '타이트닝'은 미묘하게 다른 개념입니다. 울쎄라의 '리프팅'**은 중력 방향으로 처진 조직을 반대 방향으로 '들어올리는' 개념에 가깝습니다. 무너진 턱선(Jowl)을 정리하고, 불독살처럼 처진 볼을 당겨 올리며, 이중턱을 개선하고, 처진 눈썹을 들어 올리는 등 얼굴의 윤곽선을 복구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즉, 얼굴의 전체적인 '벡터(Vector)'를 상방향으로 바꾸는 시술입니다. 써마지의 '타이트닝'은 피부 자체의 물리적 속성을 '개선하는' 개념입니다. 얇고 흐물흐물해진 피부를 쫀쫀하고 밀도 있게 만들고, 이로 인해 자글자글한 잔주름과 늘어진 모공을 조여주며, 피부결을 매끄럽게 만듭니다. 특히 피부가 얇은 눈꺼풀이나 입가 주름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이는 마치 랩으로 팽팽하게 감싸는(Shrink-wrapping) 효과와 유사합니다. 흥미롭게도, 두 시술을 얼굴의 반쪽에 각각 시술하여 비교한 한 임상 연구에서는 6개월 후 평가에서 피부 이완도 개선 점수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고 보고했습니다. 즉, 두 시술 모두 객관적으로 피부 탄력을 개선시켜주는 시술임을 확인한 것입니다. 하지만 시술을 받은 환자들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효과의 '종류'와 눈으로 보이는 '변화'는 분명히 다릅니다. 울쎄라는 윤곽의 변화가, 써마지는 피부 표면의 변화가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2. 적합 대상: 얼굴형과 피부 타입에 따른 선택 두 시술의 주요 목표 효과(Main target effect)가 다르므로, 당연히 더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는 얼굴형과 피부 타입도 다릅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 중 하나는 바로 '얼굴의 볼륨(Volume)' 입니다. 울쎄라는 얼굴에 지방이 어느 정도 있고 볼륨이 충분하지만, 뼈대를 잡아주는 힘이 약해져 구조적으로 처짐이 발생한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특히 턱선이나 심부볼 부위의 지방층에 어느 정도 에너지가 전달되면서 발생하는 미세한 지방 감소 효과는, 오히려 불필요한 부위의 볼륨을 정리하고 얼굴선을 갸름하게 만드는 '컨투어링' 효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써마지는 피부 자체는 얇고 잔주름이 많지만, 얼굴의 볼륨은 부족하여 살이 더 빠지는 것을 원치 않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써마지는 진피층을 두껍게 만들어 피부를 건강하게 하고 볼륨감을 유지 또는 개선하는 효과가 있어, 마른 얼굴형이 더 해쓱해지는 것을 방지합니다. 또한 고주파 에너지는 멜라닌에 영향을 받지 않아 모든 피부 타입에 안전하게 적용 가능하며, 특히 피부가 두꺼운 남성이나 피지 분비가 많은 지성 피부에서도 좋은 효과를 보인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결국 시술을 결정하기 전, 의사는 환자의 피부 처짐 정도뿐만 아니라 얼굴 각 부위의 지방 분포와 전체적인 볼륨을 면밀히 평가해야 합니다. 얼굴살이 없는 환자에게 울쎄라를 잘못 적용하면 원치 않는 볼 꺼짐으로 불만족을 유발할 수 있고, 반대로 얼굴살이 많은 환자에게는 울쎄라의 지방 감소 효과가 오히려 만족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통증과 시술 경험: '찌릿함' vs. '뜨끈함' 통증은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 부분입니다. 두 시술 모두 통증이 있지만, 그 양상이 다릅니다. 울쎄라의 통증은 주로 턱뼈나 광대뼈 위를 지날 때 느껴지는, 깊고 욱신거리거나 찌릿한 느낌입니다. 이는 에너지가 깊은 SMAS층, 즉 뼈에 가까운 부위에 집중되기 때문입니다. 써마지의 통증은 피부 속 깊은 곳에서부터 차오르는 듯한 뜨끈한 열감의 형태입니다. 피부 전체에 열이 누적되면서 느껴지는 통증입니다. 다행히 두 시술 모두 마취 통해 충분히 통증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특히 써마지FLX는 진동 및 표피 냉각 기능이 통증 완화에 큰 도움을 줍니다. 중요한 점은, 특히 써마지의 경우 환자가 어느 정도의 열감을 느껴야 의사가 최적의 에너지 레벨을 판단하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수면 마취보다는 환자와 소통하며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더 권장됩니다. 4. 결과와 유지 기간: 인내심이 필요한 이유 두 시술 모두 '즉각적인' 효과보다는 '점진적인' 개선을 목표로 합니다. 콜라겐이 새로 만들어지고 재배열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결과 발현 시점 : 울쎄라는 시술 후 2~3개월 차에 효과가 최고조에 달하며, 이때 전후 사진을 비교하면 가장 큰 윤곽 변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써마지는 이보다 조금 더 서서히 효과가 나타나, 2개월에서 최대 6개월에 걸쳐 피부가 점차 쫀쫀해지고 매끄러워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환자의 심리 : 변화가 매우 서서히 일어나기 때문에, 매일 거울을 보는 환자 본인은 변화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효과가 없는 것 같아요"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의 시술 전후 사진을 비교해 보면, 객관적으로는 분명한 개선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것이 바로 시술 전 표준화된 사진 촬영이 필수적인 이유입니다. 유지 기간 : 일반적으로 두 시술 모두 약 1년 정도 효과가 유지된다고 알려져 있으며, 개인의 피부 상태나 관리 여부에 따라 효과 및 유지기간에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노화는 멈추지 않고 계속 진행되는 과정이므로, 1년에 최소 한 번 꾸준히 시술을 받으면 노화의 속도를 늦추고 건강한 피부를 장기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울쎄라 vs. 써마지, 한눈에 보는 핵심 비교 📌 시술 전에는 반드시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피부 상태와 시술 적합도를 판단해야 하며, 효과와 반응은 개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IV. 🙋🏻♀️ 그래서, 나에게는 어떤 시술이 맞을까?
지금까지의 복잡한 분석을 바탕으로, 각자의 고민에 더 적합한 시술을 찾을 수 있도록 간단한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를 준비했습니다. 아래 항목들을 읽어보시고, 더 많이 해당하는 쪽이 현재 더 필요한 시술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울쎄라(Ulthera)가 더 적합한 경우 □ 턱선이 무너지고 얼굴선이 흐릿해져 고민이다. □ 이중턱이나 심부볼처럼 특정 부위의 처짐을 끌어올리고 싶다. □ 얼굴에 살이 있는 편이라 약간의 윤곽 정리 효과를 함께 보고 싶다. □ 수술 없이 안면거상술과 유사한 효과의 리프팅을 원한다. ✅ 써마지(Thermage)가 더 적합한 경우 □ 피부가 전반적으로 푸석하고 힘이 없으며, 쫀쫀한 느낌을 원한다. □ 눈가, 입가의 자글자글한 잔주름과 넓어진 모공이 주된 고민이다. □ 얼굴 살이 없는 편이라 볼륨이 꺼질까봐 걱정된다. □ 피부결과 톤을 개선하며 자연스러운 '슬로우에이징(slow-aging)' 효과를 원한다.
V. 울써마지 – 울쎄라 + 써마지 병합요법
대부분의 경우 피부 노화가 하나의 층에서만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SMAS층의 지지력 저하와 동시에 진피층의 밀도 약화가 함께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경우 울쎄라와 써마지를 병행하는 ‘울써마지(UL-Thermage)’ 시술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울써마지’는 울쎄라와 써마지를 함께 시술하여 구조적 리프팅 + 피부 타이트닝을 모두 잡는 전략으로, 개인의 얼굴형 및 피부 상태 등에 따라 각 시술마다 필요한 샷수, 시술이 진행될 부위, 시술 순서 및 간격 등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VI. 마무리하며: 현명한 선택을 위한 마지막 조언
오늘은 비침습 리프팅의 양대산맥, 울쎄라와 써마지를 다양한 각도에서 심층적으로 비교 분석해보았습니다. 울쎄라와 써마지는 매우 정교하고 강력한 에너지를 다루는 의료 장비입니다. 따라서 이 장비들의 효과와 안전성은 전적으로 시술을 집도하는 의사의 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환자의 얼굴형, 피부 상태, 지방과 근육의 분포, 신경의 주행 경로 등 해부학적 구조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 단순히 정해진 매뉴얼대로만 시술한다면, 결코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없으며 부작용의 위험만 높아질 뿐입니다. 그러므로 시술을 결정하기 전, 주변의 경험담이나 저렴한 가격에 현혹되기보다는 시술을 담당할 의사와 충분히 상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나의 고민을 정확히 진단하고, 그에 맞는 최적의 치료 계획을 제시하며, 잠재적인 부작용까지 솔직하게 설명해 줄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를 찾는 것이야말로, 성공적인 안티에이징의 가장 확실한 첫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