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모를 편두통과 턱 통증, 혹시 잇몸 속 사랑니 때문일까?
202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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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없이 한쪽 머리가 찌릿하거나 관자놀이 부근에 편두통이 지속되어 신경과나 내과를 전전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약을 먹어도 일시적일 뿐 통증이 반복된다면, 구강 안쪽에 묻혀 있는 사랑니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치과 정밀 검사를 통해 비로소 그 연관성을 발견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사랑니가 맹출할 공간이 부족하여 잇몸 뼈 속에 비스듬히 누워 있거나 완전히 매복되어 있는 경우, 치아가 앞으로 나아가려는 힘이 주변 신경 조직을 지속적으로 자극하게 됩니다. 특히 아래턱 사랑니 뿌리 주변에는 얼굴 하반부의 감각을 담당하는 '하치조신경'이 지나가는데, 사랑니가 이 신경관을 압박하거나 인접 부위에 미세한 염증을 일으키면 그 통증이 신경 경로를 타고 위로 올라가 편두통, 안구 통증, 귓속 통증과 같은 연관통(방사통)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잇몸을 미세하게 뚫고 나온 사랑니 주변으로 세균이 침투하여 만성적인 염증이 진행되면,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 주변 저작근이 긴장하고 수축하여 턱관절과 머리 옆쪽 근육에 뻐근한 근육통을 유발합니다. 따라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편두통과 턱 주변의 불편함이 장기간 이어진다면,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치과에 내원하여 3D CT 등의 장비로 사랑니와 신경관의 위치 관계를 명확히 진단받고 필요시 발치 수술을 계획하는 것이 증상을 해결하는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