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중 이갈이와 이악물기 습관, 턱관절에 미치는 영향
202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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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깨어있을 때 음식을 씹는 힘은 보통 20~30kg 내외입니다. 하지만 수면 상태에서 발생하는 무의식적인 '이갈이'나 '이악물기'는 본인 체중의 몇 배에 달하는 100kg 이상의 과도한 힘이 치아와 턱관절에 그대로 전달됩니다. 이러한 수면 중 구강 악습관은 턱관절 장애를 유발하고 악화시키는 핵심적인 요인입니다. 밤새 가해지는 비정상적인 강한 압력은 턱관절 내부의 디스크를 압착하여 제자리에서 이탈하게 만들고, 관절 뼈끼리 마찰을 일으켜 염증을 유발합니다. 또한 치아의 씹는 면이 비정상적으로 마모되거나 미세한 균열(크랙)이 생겨 이 시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아침에 기상했을 때 턱 주변 근육이 뻐근하고 턱을 움직이기 힘든 이유도 밤새 근육이 과도하게 수축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악습관을 완화하기 위해 치과에서는 환자의 상태에 맞는 보존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저작근의 과도한 힘을 일시적으로 약화시켜 근육 피로도를 낮춰주는 '근육 이완 약물 요입 술식(보톡스 치료)'이나, 턱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을 분산시키고 치아 마모를 방지하는 '맞춤형 교합안정장치'를 제작하여 착용하는 방법이 대표적입니다. 턱관절 보호를 위해서는 이러한 치과적 처치와 함께 평소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턱을 이완하는 생활 습관 노력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