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눈안과 잠실, 망막박리 그냥 두면 '실명'까지? 대응이 중요한 이유
202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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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박리 그냥 두면 '실명'까지? 대응이 중요한 이유
눈이 뿌옇게 보이거나 시야 한쪽이 마치 커튼처럼 가려지는 증상이 있으시다면, '망막박리'를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망막박리는 시력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는 응급 안과 질환으로, 조기 발견과 빠른 치료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오늘은 망막박리가 왜 생기는지, 어떤 증상들이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치료할 수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안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망막박리란?
망막은 눈 안쪽에 위치한 얇은 신경조직으로, 카메라 필름에 해당하는 부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외부에서 들어온 빛은 수정체를 지나 망막에 맺히고, 망막은 이 빛 정보를 시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하여 우리가 '사물'을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망막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눈으로 들어온 빛을 처리할 수 없게 되고, 결국 시력이 급격하게 떨어지거나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망막박리는 말 그대로 망막이 눈의 안쪽 벽에서 떨어져 나가는 질환입니다. 망막은 여러 층으로 구성되는데, 이 층이 분리되면 망막 세포에 산소와 영양 공급이 중단되고, 세포가 빠르게 손상되기 시작합니다. 특히나 중심시력을 담당하는 부위까지 박리가 진행된다면 시력 회복이 불가능해지기도 합니다.

망막박리는 왜 생길까요?
망막박리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지만, 크게 다음과 같은 위험 요인이 있습니다. 고도근시: 근시가 심할수록 안구 길이가 길어지면서 망막이 얇아져 찢어지기 쉬운 구조가 됩니다. 특히 -6디옵터 이상인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외상: 눈을 심하게 부딪히거나 외상에 노출될 경우 망막이 찢어지거나 박리될 수 있습니다. 망막열공: 망막에 미세한 구멍(열공)이 생기면서 유리체액이 그 사이로 스며들고, 망막이 떨어지는 원인이 됩니다. 노화: 나이가 들면 눈 안의 유리체가 수축하면서 망막에서 떨어지게 되는데, 이때 망막이 함께 당겨지면서 열공이 생기거나 박리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합병증: 백내장 수술 등 안과 수술 후에도 드물게 망막박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위험 요인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망막박리가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위와 같은 요소들을 가지고 계시다면 평소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망막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나 고도근시가 있는 분들같은 경우 망막 주변부 열공이나 박리의 전조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보니, 정밀 검진을 받는 것이 시력 보존에 큰 도움이 됩니다. 망막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려운 조직이므로, 미리미리 체크하고 관리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이며, 이상 징후가 느껴진다면 가능한 한 빠르게 안과에 내원해 정밀 검사를 받으시길 권장드립니다. 이상,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다음에도 이로운 안과 정보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