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녹내장 환자 급증? 정상안압 녹내장 증상과 정기검진의 중요성
2026.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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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녹내장은 당뇨병성 망막증, 황반변성과 함께 대표적인 3대 실명 질환으로 꼽힙니다. 녹내장은 안압 상승으로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 장애가 생겨 시신경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질병으로 뚜렷한 초기 증상이 없어 알아차리기 어렵고 병증이 꽤 심해져 실명에 이를 무렵에서야 시야가 흐릿해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녹내장을 ‘소리 없는 시력 도둑’이라고 부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더 이상 젊은층도 방치하면 안 되는 질환, 녹내장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 녹내장이 무엇인가요?
"30대인데 안과에서 녹내장이 의심된다고 진단받았습니다. 녹내장은 노인 질환 아니었나요?" 녹내장은 흔히 고령에서 많이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에는 20대, 30대 젊은 연령에서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라식, 라섹과 같은 굴절교정 수술이 많이 시행되면서 젊은 나이에 안과를 찾았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죠. 젊은 녹내장 환자의 대다수는 근시 혹은 고도근시를 가진 경우가 많고, 녹내장 외에 다른 망막질환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녹내장은 급성 폐쇄각 녹내장과 원발성 개방각 녹내장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급성 폐쇄각 녹내장은 전체 녹내장 환자의 약 10%를 차지하며, 안압이 급격히 상승하여 심한 안구 통증과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녹내장 환자는 원발성 개방각 녹내장으로 시신경이 서서히 손상되어 초기 증상이 없으므로 증상을 자각했을 때는 이미 상당히 병이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젊은 환자의 녹내장 발생 원인 중 하나는 안구의 구조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근시나 고도근시가 있는 환자는 시신경 모양이 근시가 없는 사람과 다르게 생겨 녹내장 손상에 취약한 구조를 가진 경우가 많죠.다른 원인으로는 최근 식습관과 운동 부족으로 젊은 환자들에게 증가하고 있는 성인병입니다. 서양인과 다르게 동양인에서는 안압이 정상 범위로 측정되는 ‘정상안압 녹내장’인 경우가 전체 녹내장 환자의 80% 이상을 차지합니다. 이러한 정상안압 녹내장의 위험요소는 안압 이외에 고혈압, 당뇨 등과 같은 성인병이 위험요인으로 잘 알려져 있죠. 따라서 검사 결과 녹내장 의심 소견이 있는 경우 젊더라도 추후 녹내장 손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 소리 없는 시력도둑 녹내장, 젊은층도 방치하면 안돼요!
"수술하면 완치가 될까요?" 녹내장은 치료하더라도 이미 손상된 시신경 기능을 돌이킬 수 없고 손상의 진행을 늦추는 정도의 치료만 가능합니다. 그래서 다른 어떤 질환보다도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죠. 40대 이후엔 발병률이 높아지는 만큼 40대 이후 건강검진 시에는 반드시 안압 측정과 시신경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급성 녹내장의 경우 최대한 빨리 안압을 떨어뜨려 시신경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먼저 안압을 내리는 안약을 사용하고 경구용으로 안압하강제를 복용하죠. 이렇게 안압이 내려가게 되면 홍채에 레이저를 이용해 작은 구멍을 뚫어 방수의 순환과 배출을 돕게 됩니다. 안압이 정상화된 후 시야 검사를 통해 시야결손 유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면 만성 녹내장의 경우에는 더 이상의 시신경 손상을 막기 위해 안압하강제를 점안하는데, 한 종류의 약물이 아니라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양한 약물을 사용합니다. 만일 약물이나 레이저 치료로도 안압이 충분히 내려가지 않는 경우에는 녹내장 수술을 하게 됩니다.

▶ 녹내장 예방한는 방법
주기적인 운동을 통한 원활한 혈액순환은 녹내장의 예방과 진행 속도 조절에 큰 도움이 됩니다. 다만 녹내장 위험군에 속한다면 근육을 단련하는 무산소 운동은 안압을 높일 수 있으니 유산소 운동, 즉 조깅이나 자전거 타기 같은 운동이 적합합니다. 그리고 담배는 전신 혈관수축제로 눈을 포함한 신체의 모든 혈관을 수축시킵니다. 최근 카페인이 안압을 상승시킨다는 연구가 지속해서 보고되고 있는데요. 만일 20대 녹내장 고위험군은 카페인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일상생활에서 고개를 숙이거나 침대에 엎드려 스마트폰, 컴퓨터, 독서 등을 하는 것은 피하고 바른 자세를 생활화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녹내장의 가장 중요한 예방법은 정기적인 검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녹내장 환자는 직장인 건강검진이나 라식,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 수술 전 정밀 검사에서 안압검사를 통해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따라서 노안이 시작되는 40대 이상이거나 고혈압 혹은 당뇨 등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경우, 근시가 심한 고도근시나 초고도 근시인 경우, 가족력이 있는 경우라면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 정기적으로 안과를 찾아 녹내장 정밀 검사를 받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