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수술 후 안경 써야 할까?

202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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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수정체에 따라 달라집니다

백내장 수술 상담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 중 하나가 "수술 후에도 안경을 써야 하나요?"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사람마다 다릅니다.
그리고 그 차이를 만드는 가장 큰 변수는 눈 상태가 아니라 어떤 인공수정체를 선택했는지입니다.

백내장 수술, 어떤 과정인가요?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질환입니다. 수정체가 뿌옇게 변하면 빛이 제대로 통과하지 못해 시야가 흐릿하고 번져 보이게 됩니다. 백내장 수술은 이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해 시력을 회복하는 과정입니다. 이때 어떤 렌즈를 삽입하느냐에 따라 수술 후 시력 사용 방식이 달라집니다.

단초점 인공수정체 – 안경 착용 가능성이 있습니다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하나의 거리에만 초점을 맞출 수 있는 렌즈입니다. 근거리 또는 원거리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나머지 거리에서는 안경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원거리에 초점을 맞췄다면 책이나 스마트폰을 볼 때 돋보기가 필요하고, 반대로 근거리에 맞췄다면 운전이나 먼 곳을 볼 때 안경을 써야 할 수 있습니다.
단초점 렌즈 자체가 나쁜 선택은 아닙니다. 안경 착용에 거부감이 없고 비용 부담을 줄이고 싶다면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 – 안경 없는 일상을 원한다면

안경 착용을 줄이고 싶다면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다초점 렌즈는 근거리와 원거리를 동시에 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수술 후 일상생활에서 안경 없이 생활하는 것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모든 거리에서 완벽한 시력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에 따라 빛번짐이 느껴지거나 적응 기간이 필요할 수 있으며, 단초점 렌즈보다 비용이 높습니다.
삽입 후 적응이 잘 이루어지면 안경 의존도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활동량이 많은 분들이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떤 렌즈를 선택해야 할까요?

렌즈 선택의 기준은 '안경을 쓰느냐 안 쓰느냐'보다 '내 생활에서 어떤 거리의 시력이 더 중요한가'입니다. 운전이나 야외 활동이 많다면 원거리 시력이 우선이고, 독서나 스마트폰 사용이 잦다면 근거리 시력이 중요합니다.
직업적 특성이나 생활 패턴을 담당 의사와 충분히 상담한 뒤 결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렌즈 종류별 장단점을 정확히 이해하고 본인의 기대치와 맞추는 과정이 만족도 높은 결과로 이어집니다.

백내장 수술 후 안경 착용 여부는 수술의 성공 여부와 별개로, 삽입한 인공수정체의 종류에 따라 결정됩니다.
단초점 렌즈는 특정 거리에서 안경이 필요할 수 있고, 다초점 렌즈는 안경 없는 생활에 가까워지지만 적응 과정과 비용을 감안해야 합니다.
어떤 선택이 정답이라기보다, 본인의 생활 방식에 맞는 렌즈를 고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