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방렌즈삽입술이 안구건조증에 주는 영향 분석

2026.02.06

조회 5

이 병원의 관련 치료상품

시력교정술 검진_이미지

시력교정술 검진

0~

후방렌즈삽입술이 안구건조증에 주는 영향 분석

시력교정술을 결심할 때 환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작용 중 하나가 바로 안구건조증입니다. 특히 평소 콘택트렌즈 착용으로 이미 눈 마름 증상을 겪고 있는 분들이라면 수술 후 증상이 악화되지 않을까 걱정하시기 마련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후방렌즈삽입술(EVO ICL)은 현존하는 시력교정술 중 안구건조증 발생 우려가 가장 적은 수술로 평가받습니다. 왜 그런 결과가 나오는지 과학적인 원인을 분석해 드립니다.

1. 각막 신경의 보존: 눈물막 유지의 핵심

라식이나 라섹 같은 레이저 수술과 렌즈삽입술의 결정적인 차이는 바로 각막 절삭 여부에 있습니다.

- 각막 신경의 역할: 우리 각막에는 눈의 상태를 감지하여 눈물 분비를 명령하는 미세한 신경망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레이저 시력교정술은 각막 표면을 깎거나 절편을 만드는 과정에서 이 신경들이 일정 부분 손상될 수밖에 없습니다. 신경이 무뎌지면 눈이 말라도 뇌에 신호를 보내지 못해 눈물 분비량이 급감하게 됩니다.

- 비절삭 수술의 강점: 후방렌즈삽입술은 각막 주변부에 약 3mm 정도의 미세한 절개창만 내어 렌즈를 삽입합니다. 각막 중심부의 주요 신경 조직을 거의 건드리지 않기 때문에, 수술 후에도 눈물샘 조절 기능이 그대로 유지되어 수술 전과 유사한 수준의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2. 센트라홀(CentraHOLE) 기술과 생리적 눈물 순환

후방렌즈삽입술에 사용되는 EVO ICL 렌즈에는 정중앙에 아주 미세한 구멍인 센트라홀이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 작은 구멍이 안구건조증 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원활한 방수 흐름: 안구 내부에는 영양분과 산소를 전달하는 액체인 '방수'가 흐릅니다. 센트라홀은 이 방수가 렌즈 앞뒤로 자연스럽게 순환하도록 돕습니다. 이는 눈 내부의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수정체와 각막 건강을 지탱하는 기반이 됩니다.

- 눈물막의 안정성: 안구 내부의 생리적 흐름이 안정되면, 눈 표면의 눈물막 역시 건강하게 유지됩니다. 렌즈 자체가 친수성 재질인 '콜라머'로 제작되어 안구 내 조직과 조화를 이루기 때문에 건조감을 유발하는 자극이 극히 적습니다.

3. 렌즈 부작용에서 해방되는 '역설적 개선' 효과

아이러니하게도 많은 환자가 후방렌즈삽입술 후 안구건조증이 오히려 개선되었다고 느끼기도 합니다. 이는 수술 전의 생활 습관과 관련이 있습니다.

- 콘택트렌즈 중단: 고도 근시 환자들은 매일 10시간 이상 소프트렌즈나 하드렌즈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부 렌즈는 각막의 산소 공급을 차단하고 눈물을 흡수하여 만성 건조증을 일으킵니다. 수술 후 이러한 외부 자극원이 사라지면서 각막 표면이 본래의 건강한 상태를 회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 장기적 안정성: 수술 초기 일시적인 건조함은 있을 수 있으나, 각막 구조를 그대로 보존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안구건조증 발생률은 레이저 수술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안정화됩니다.

결론적으로 후방렌즈삽입술은 각막의 생리적 구조를 파괴하지 않으면서 시력을 교정하기에, 안구건조증으로부터 가장 자유로운 수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평소 눈이 너무 건조해 레이저 수술이 부적합하다는 진단을 받으셨던 분들에게 렌즈삽입술은 훌륭한 대안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