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비게이션 임플란트는 무엇일까?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유명해진 스켈레톤 경기와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기차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둘은 모두 '정해진 길'을 걷는 과정이며 그 과정에서 얼마나 안정되고 부드럽게 가느냐에 따라 좋은 순위를 차지하기도, 편안한 여행이 되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임플란트 수술이라 하면 아프고, 붓고 힘든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임플란트 수술도 편안한 기차여행처럼 덜 부으면서도 덜 아프도록 예측가능하게 진행된다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임플란트 수술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이런 생각에서 나온 것이 '네비게이션 임플란트' 입니다.


임플란트 수술의 핵심은 임플란트 뿌리(fixture)를 입안 뼈 안에 올바르게 넣는 것인데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는 정해진 선로를 미리 만들어 임플란트가 편안하고 정확하게 위치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식의 임플란트 시술법을 뜻합니다. 그렇다면 그 임플란트가 들어가는 길(선로)는 누가 정하고 어떤 과정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일까요?


선로는 입안의 상태(스캐너로 스캔하거나 본뜨는 재료로 본을 뜸)의 이미지와 CT로 촬영된 뼈 상태 이미지, 이 2가지 정보를 전용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3차원의 이미지로 겹칩니다. 이를 이용해 치과의사가 임플란트가 심어지는 적절한 길(선로)를 정합니다. 선정된 선로가 기록된 장치를 3D 프린터를 이용하여 만들어 낸 후, 전용 네비게이션 임플란트 수술 도구를 이용해서 수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대부분 임플란트 회사의 네비게이션 임플란트의 기본원리는 이와 동일합니다.


많은 치과에서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사용한다고 광고하고 있지만 그 기술력은 천차만별로 선로를 어떤 방향으로 놓을지, 탈선이 되지 않게 하거나 진동이 심하지 않게 하는 방법까지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수술을 하는 데에 많은 기술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원활한 기술력은 치과의사 혼자만 능숙하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며 상담에서부터 진단, 계획, 수술준비, 수술까지 적절한 분업과 의료진 모두의 교육이 필요한 부분이므로 네비게이션 임플란트에 관심이 있다면 이에 대한 기술력이 갖춰진 치과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여러 과정을 통해 심어진 임플란트는 실생활 어떤 면에서 유리할까요?


적절한 위치에 심어진 임플란트가 그 수명과 관리에 유리함을 부정할 치과의사는 없습니다. 좋은 위치로의 임플란트 수술이 필요한 이유는 염증방지와 임플란트 구성물의 풀림 혹은 깨짐 방지에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임플란트 수술의 부작용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으시면 다음의 링크를 클릭해서 확인하세요! "임플란트 수술 부작용은 무엇이 있을까?")


다만 이렇게 좋은 시스템이라도 단점이 있습니다. 치과 자체에 CT가 설치되어 있어야 하고 선로를 만들기 위한 준비시간이 필요합니다. 또한 자율주행차가 실수할 때를 대비하여 운전자가 탑승하거나 비행기의 자율주행모드가 이상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 파일럿이 비행기를 조종하는 것처럼, 만의 하나라도 선로 설계가 실제와 같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치과의사의 기본적인 임플란트 수술 실력도 필요합니다.


네비게이션 임플란트 수술을 비판하는 치과의사들도 많습니다. 번거롭고 비용이 많이 들며 장치 사용이 불편하다고. 기차가 처음 발명되었을 때도 사람들의 생각은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2018년 현재 기차는 없어서는 안 될 요긴한 운송수단이며 승객을 원하는 목적지에 정확한 시간에 정확한 위치에 가게 하는데 뛰어난 운송수단임을 부정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모두닥 회원들의 치과후기들을 바탕으로 한 서울지역의 임플란트 잘하는 치과의사를 확인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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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이인우 치과의사가 작성하였습니다. 


이인우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