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안병증, 증상 및 치료
202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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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를 방문한 환자 중 눈꺼풀이 붓거나 눈이 돌출되고 커지는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내 눈이 다른 사람에 비해 튀어나와 있고, 시력이 감소하거나 사물이 두개로 보여 평소에 불편을 겪는다면 갑상선 안병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갑상선 안병증의 증상과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갑상선 안병증이란?
갑상선 기능 이상과 함께 나타나는 자가면역성 안질환입니다. 약간의 눈꺼풀 후퇴만 발생할 수도 있지만 안구 돌출이나 눈꺼풀 부종,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복시 등의 미용적, 기능적 문제만 있는 것이 아닌 시신경이 손상되어 시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주로 여성 환자에게 많이 발생하고,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뿐만 아니라 갑상선 호르몬 수치에 이상이 없거나 갑상선 기능이 떨어져 있어도 갑상선 안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갑상선 이상에 대한 내과적 치료가 종결되었다 하더라도 별개로 안과적 치료와 꾸준한 경과 관찰이 필요합니다.

갑상선 안병증 증상
초기 증상 눈물이 나고, 안구 주위가 붓고, 흰자위가 빨갛게 충혈됩니다. 눈꺼풀 부종으로 인해 눈이 덜 감기기 때문에 안구가 외부에 긴 시간 노출되어 눈물이 부족한 건성안이 나타나 안구가 뻑뻑하고 먼지가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안구돌출 안구를 움직이는 근육이 커지고 안구 뒤에 있는 지방들이 부어오르면서 안구가 앞으로 돌출됩니다. 눈이 돌출되면서 밤에 잘 때 안구가 완전히 감기지 않아 각막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복시, 사시 부었던 안구 근육의 탄력이 사라지고 딱딱해져 안구의 움직임에 문제가 생기면 두 눈의 초점이 맞지 않게 되면서 물체가 이중으로 보이는 복시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동반하여 사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시력장애 (압박성 시신경 병증) 눈이 돌출되면서 시신경이 눌려 시력이 감소하고, 심하면 시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갑상선 안병증 치료
초기 염증기의 경우 안구 돌출, 사시, 눈꺼풀 후퇴 등을 방지하기 위해 인공눈물, 점안 스테로이드제와 같은 안약을 처방하거나 안와 방사선 치료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염증성 시기 이후 6개월 이상 안구돌출, 사시/복시, 눈꺼풀 모양 등이 정상인 경우 각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안와감압술 등의 외과적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만일 압박 시신경 병증으로 시력이 감소하거나 눈이 돌출되면서 시력에 장애를 줄 만큼의 문제가 있는 경우 염증성 시기라도 안와감압술을 진행해야 합니다.

경과 관리와 예방법
흡연은 갑상선 안병증의 발생을 증가시키는 가장 큰 요인입니다. 흡연으로 인해 증상 악화가 심화되고 치료 효과를 크게 경감시키기 때문에 반드시 금연을 해야 합니다. 안병증이 발생하면 눈꺼풀이 제대로 감기지 않아 안구가 건조해질 수 있기 때문에 인공눈물을 충분히 점안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눈꺼풀이 붓는 경우 냉찜질이 도움이 되고, 베개를 높이 베고 자면 눈꺼풀 붓기를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외출 시에는 바람과 햇빛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선글라스를 쓰는 것을 권장합니다. 오늘은 갑상선 안병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갑상선 안병증은 대부분 그레이브스 병과 같은 갑상선기능 항진증과 동반되어 발생하지만,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발생하기 전에 안구에 먼저 갑상선 안병증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갑상선 기능 이상 치료 후 완치가 되었어도 갑상선 안질환은 별개로 진행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이 병의 진행을 예측하기가 매우 힘든 질환에 속합니다. 의심되는 증상이 발견되면 지체 없이 의료기관을 방문하셔서 전문의의 진단을 받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