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막이식수술, 시간에 따른 내피세포수의 변화
202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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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막이식수술 후 투명한 각막을 위해서는 이식편 내피세포가 기능을 유지하고 있어야 하는데요. 각막 기능의 측정 도구로써 각막내피세포수는 경면현미경, 각막 두께는 초음파 각막 두께 측정계, 각막내피세포의 투과성을 보기 위해서는 형광광도계 등을 임상에서 사용합니다. 또한 각막 두께는 내피세포수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으며 두께가 0.70mm 정도이면 각막상피부종이 절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내피세포수는 젊은 성인의 정상 각막에서는 3000~3500 cells/mm2이며 노령에서는 2/3 정도로 감소하고 감소율은 연간 0.5%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한편 이식된 각막은 비슷한 두께의 정상 각막에 비하여 각막내피의 세포밀도 및 투과성이 의의있게 감소됩니다. Bourne 등에 의하면 각막이식수술 후 3개월에는 24%, 수술 후 1년에는 45%의 감소를 보인다고 하였으나 국내에서 장 등은 전층각막이식 전과 후를 비교한 각막내피 세포의 밀도 변화는 수술 후 3개월에 18.4%, 1년에 42.3%의 감소를 보였다고 하는 등 보고자마다 성적의 차이가 있는데요. 각막이식수술 후에 내피세포의 밀도 감소는 수술 후 첫 1년까지 빠른 속도로 일어나게 되고, 수술 후 3년까지는 연 20%의 감소율을 보이지만 그후부터는 서서히 일어난다는 것에 대부분 동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잔여 세포들이 안정된 세포 밀도로 데스메막의 표면에 재분포될때까지 반복되며 그 이후에는 더 이상의 세포 소실은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대한안과학회지 1999년 제 40권 제 8호에 실린 “각막이식 후 장기간 관찰에 의한 각막내피세포의 변화” 박용주, 김만수 공동저자로 참여한 논문을 살펴보겠습니다. 목적 각막이식 후 이식된 내피세포의 밀도 변화 및 중심부 각막 두께 등을 장기간 관찰하여 이식편의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을 수술 전 각각의 원인 질환 및 거부반응 등에 따라 분석함으로서 알아보고자 했습니다. 대상 및 방법 1985년 6월부터 1998년 2월말까지 전체 층 각막이식수술을 받았던 47명(57안)을 대상으로 각막 두께, 각막내피세포수 등을 측정하였습니다. 대상안들은 수술 전 진단에 따라 크게 염증군, 비염증군 및 거부반응군으로 3분되었습니다. 결과 전체 이식편의 중심부 각막내피세포의 수는 수술 후 각각 3개월째에 2040cells/mm2, 1년째에 1339cells/mm2, 1013.7cells/mm2, 10년째에 786.1cells/mm2로써 세 군 모두 이식 후 첫 1년까지는 각막내피세포수에 커다란 감소가 있다가 그후로는 서서히 안정화 되었습니다. 염증군과 비염증군은 수술 후 1년 이후부터 감소율이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다가 그후로는 서서히 안정화 되었습니다. 거부반응군에서는 다른 두 군에 비하여 각막내피세포밀도에 많은 감소가 있었습니다. 결론 수술 후 거부반응 및 생존율에 가장 많이 영향을 미치는 것이 선행질환임을 잘 인식하여 수술 전 환자의 선택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사료되며 각막이식 후 적어도 1년까지는 각막 두께 및 내피세포에 대한 세심한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