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막 이식, 수술 후 시력 회복에 관하여
202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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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막이식의 임상적 의의는 각막혼탁으로 인해 시력이 극히 저하된 실명안에서 혼탁된 각막편을 제거하고 그 자리에 투명한 각막편을 이식하여 다시 활력과 투명성을 유지함으로써 시력을 되찾는데 있습니다. 1789년 Pellier de Quengsy가 혼탁된 각막을 떼고 맑은 유리를 대치하여 시력을 되찾아 보려는 착상을 발표한 이래 Elschnig(1920)가 많은 환자에게 시술하여 좋은 결과를 얻어 발전시켰습니다. 그 후 Volker-Dieben등 여러 저자들에 의해 각막 이식의 임상 결과에 대한 보고가 있었으며, 국내에서는 서울에 와 있던 일본 안과 교수에 의해 첫번째 각막 이식이 시도되었고, 해방 후 1950년 홍에 의한 각막이식이 한국인으로서는 처음 시술이었습니다. 그 후에 김등(1976), 함등(1979)의 여러 저자들이 각막 이식 수술 후 시력 회복에 좋은 결과를 보고하였습니다.

저희들은 1980년 5월 가톨릭 의과대학 부속 강남성모병원 개원이래 1987년 말까지 전층각막, 표층각막, 인공각막이식술을 받은 325예를 대상으로 원인질환, 이식 각막의 투명도, 시력개선, 각막 이식 실패원인, 각막 내피세포수의 변화 등의 임상성적을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였습니다. 대한안과학회지 1989년 제 30권 제 4호에 실린 “각막이식 325 예에 대한 임상적 고찰” 장광열, 김만수, 김재호 공동저자로 참여했습니다. 요약 1980년 5월 가톨릭 의과대학 부속 강남 성모병원 개원이래 1987년 12월말까지 각막이식 수술을 받은 325예에서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습니다. 1. 각막혼탁의 질환들로는 각막염이 105안(32.3%), 외상 50안(15.4%), 원추각막 50안(15.4%) 등이었습니다. 2. 부분 전층 각막이식을 받은 예는 223안(71.7%), 표층 각막이식만을 받은 예는 59안(18.2%), 인공 수정체까지 동시에 삽입한 경우는 4안(1.2%), 인공 각막이식 29안(8.9%)이었습니다. 3. 인공 각막이식을 제외한 296안 중 220안에서 투명성을 유지하여 성공율은 74.3%였습니다. 4. 이식편에 다시 각막혼탁이 생겨 실패한 76안(25.7%)에서 이식 거부반응에 의한 것이 35안(46.1%), 수포성 각막질환 19안(25.0%) 등이었습니다. 5. 인공 각막이식을 제외한 각막이식에서 최대 교정시력은 0.5이상 104안(35.6%), 0.1~0.4가 119안(40.8%)으로 0.1이상의 시력은 76.4%인 223안 이었습니다. 인공 각막이식 수술 후 최대 교정시력은 0.5이상인 8안(30.8%), 0.1~0.4가 15안(57.7%)으로 0.1이상의 시력은 23안(88.5%)이었습니다. 6. 전층각막이식전과 후를 비교한 각막내피 세포의 밀도 변화는 수술 후 3개월에 18.4%, 1년에 42.3%의 감소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