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막이식, 홍채절개술에 의한 합병증과 예후
202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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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홍채절개술(laser iridotomy)은 동공 차단을 해소하여 일차성 폐쇄각 녹내장(primary angle closure glaucoma)의 치료와 급성발작 예방에 효과적인 치료 방법으로 1981년 처음 소개되었습니다. 이는 아르곤(Argon) 레이저 또는 neodymium-doped yttrium aluminium garnet (Nd:YAG) 레이저를 이용하여 외래에서 시행할 수 있으며 안내 침범의 위험도 없어 현재까지 수술적 홍채절제술(surgical iridectomy)을 대체하여 널리 시행되어 온 술기인데요. 합병증으로는 홍채염, 안압상승, 전방출혈, 각막상피 또는 내피 화상 등이 있을 수 있으나 영구적으로 시기능에 손상을 입히는 합병증이 드물다고 보고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1984년 이후 각막내피 손상 및 각막내피 기능부전이 발생할 원인이 없는 환자에서 레이저 홍채절개술 후에 수포성 각막병증이 발병한 증례들이 보고되었는데요. 특히 일차성 폐쇄각 녹내장 이환율이 높은 아시아에서 큰 유병률을 보였으며 특히 일부에서는 레이저 홍채절개술이 수포성 각막병증의 한 원인으로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보고에 의하면 아르곤 레이저만을 이용했을 때, 높은 에너지를 사용했을 때, 폐쇄각 발작 중 레이저를 시행했을 때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폐쇄각 발작이 일어난 눈 이외에도 예방적으로 홍채절개술을 시행한 반대 안에서도 발생한다고 보고되었는데요.

대한안과학회지 2016년 제 57권 제 1호에 실린 “레이저 홍채절개술에 의한 수포성 각막병증 환자의 특성과 인공수정체 수포성 각막병증과의 비교” 최승용, 최순일, 임성아, 김만수 공동저자로 참여한 논문을 살펴보겠습니다. 목적 레이저 홍채절개술에 의한 수포성 각막병증의 유병률, 환자군의 특성 및 전층각막이식의 예후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대상과 방법 후향적 의무기록 분석을 통하여 처음으로 전층각막이식술을 시행 받은 레이저 홍채절개술에 의한 수포성 각막병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레이저 후 수포성 각막병증 발생까지의 기간, 술 전 전방깊이, 안축장길이, 각막곡률 및 이식각막 생존기간에 대해 조사하고 같은 시기에 인공수정체 수포성 각막병증으로 전층각막이식술을 받은 환자들을 대조군으로 하여 비교하였습니다. 결과 레이저 홍채절개술에 의한 수포성 각막병증은 17안으로 전층각막이식술 727건 중 2.3%, 수포성각막병증 수술 201건 중 8.5%의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환자들의 평균 나이는 66.9세였으며 남자 2안, 여자 15안으로 대조군에 비해 여자의 비율이 유의하게 높았습니다(p=0.002). 17안의 평균 안축장길이, 전방깊이는 각각 22.09 ± 0.79 mm, 1.91 ± 0.36 mm로 인공수정체 수포성 각막병증의 24.30 ± 2.54 mm, 3.27 ± 0.66 mm와 비교하여 유의하게 짧은 양상을 보였습니다(p<0.001, p<0.001, respectively). 17안의 이식각막 평균 생존기간은 39.9 ± 8.6개월로 대조군의 평균인 47.8 ± 3.1개월에 비해 짧았으나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습니다(p=0.47). 결론 국내에서 레이저 홍채절개술에 의한 수포성 각막병증은 드물지 않은 유병률을 보이고 있어 이 질환에 대한 관심과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