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서 나오는 하얀 실? 단백질?
202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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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깜빡이거나 아침에 눈을 뜰 때 눈꼬리에 하얗거나 누런 분비물이 끼어 있는 경우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단순한 눈곱이나 피로의 결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 이 하얀 분비물은 눈 표면 상태를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일 수 있다.



이 분비물은 흔히 ‘눈곱’이라고 불리지만, 의학적으로는 눈물 성분, 각질, 점액, 염증 반응 물질 등이 섞여 형성된다. 그중 하얀색이나 반투명한 분비물은 눈물막과 결막 상태가 정상적이지 않을 때 자주 나타난다.

가장 흔한 원인은 안구건조증이다. 눈물막이 불안정해지면 눈 표면을 보호하던 눈물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점액 성분이 과도하게 분비된다. 이 점액이 각질과 섞이면서 실처럼 늘어지거나 하얀 덩어리 형태로 눈에 보이게 된다.

알레르기 결막염 역시 원인 중 하나다. 알레르기 반응이 있으면 결막에서 점액과 염증 물질 분비가 증가하고, 이로 인해 끈적한 하얀 분비물이 나타난다. 이 경우 가려움, 충혈, 눈부심이 함께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콘택트렌즈 착용자에게서도 하얀 분비물이 흔히 관찰된다. 렌즈 착용으로 눈물 순환이 방해되면 노폐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눈 표면에 쌓이게 된다. 이때 눈물 속 단백질 성분이 렌즈 주변이나 눈꼬리에 뭉쳐 보일 수 있다.

눈을 자주 비비는 습관도 분비물 증가와 관련이 있다. 눈을 비비면 결막이 자극을 받아 점액 분비가 늘어나고, 이 과정에서 눈 표면에 단백질성 분비물이 더 쉽게 생긴다. 특히 가려움 때문에 반복적으로 눈을 비비는 경우 이런 증상이 잦다.
중요한 점은 이 분비물이 단순히 ‘지저분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눈에서 하얀 단백질성 분비물이 반복적으로 나온다는 것은 눈물막 균형이 깨졌거나, 눈 표면에 만성적인 자극이 있다는 신호일 가능성이 크다.

아침에 잠깐 생겼다가 사라지는 정도라면 크게 문제 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하루 중에도 계속 생기거나, 실처럼 늘어지는 분비물이 반복된다면 안구건조증이나 결막 염증 여부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눈에서 나오는 하얀 분비물은 눈이 보내는 상태 보고서와 같다. 단순히 닦아내는 것으로 끝낼 문제가 아니라, 왜 생기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눈 건강을 지키는 첫 단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