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앞머리 가려움 원인 및 대처 방법은?

아침에 일어나 눈을 떴을 때, 갑자기 눈 앞머리 부분이 가려워 손이 먼저 올라간 적이 있으신가요? 눈 주변이나 안구에 불편한 느낌이 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편감을 해소하기 위해 습관적으로 눈을 비비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은 오히려 눈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습관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 가려움의 원인은 단순한 피로나 건조함 때문일 수도 있지만, 알레르기나 염증 등 보다 심각한 문제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눈 앞머리 가려움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올바르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해요.

<목차>

01. 눈 앞머리 가려움 원인 및 증상 
02. 눈 앞머리가 가려울 때 대처 방법

눈 앞머리 가려움 원인 및 증상

사람들이 흔히 눈 앞머리라고 칭하는 부분의 정식 명칭은 ‘내안각’이라 불립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생기면 이 부분이 특히 가려울 수 있으며, 그 이유는 눈물의 흐름에 있는데요.

눈꼬리 위쪽에 있는 눈물샘에서 생긴 눈물은 내안각 쪽으로 시냇물처럼 24시간 흐르게 됩니다. 내안각 근처, 눈 아래꺼풀에 있는 눈물점으로 눈물이 배출되기 때문이죠. 꽃가루 등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이 눈에 고르게 닿았더라도, 눈물의 흐름에 의해 내안각 쪽으로 모이게 되는데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내안각 쪽에 고인다면 눈 앞머리 쪽이 유독 가렵게 느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코의 비강 내 점막이 피부 뒤로는 안구 표면과 연결돼 있기 때문에, 평소 비염이 있는 사람도 알레르기 반응이 심해질 때 눈 앞머리가 가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눈물샘은 우리 눈이 촉촉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수분을 공급하고, 안구 표면에 달라 붙는 노폐물이나 이물질을 제거하여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데요.

이러한 눈물샘이 막히거나 세균 등에 감염되면 눈물이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고이게 됩니다. 눈물이 고이면서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 바로 ‘눈물샘 염증’, 다른 이름으로는 누선염이나 눈물샘염이라고도 불리는 것이죠.

눈물샘 염증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눈물 고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눈물이 빠져나가는 통로가 막혔기 때문에 눈물이 고이는 것인데요. 이렇게 고인 눈물은 눈 밖으로 흘러 나가기도 하고, 눈 주변에서 말라 눈곱이 되기도 합니다. 염증으로 인해 눈물샘이 위치한 눈 앞머리가 가렵기도 하고 눈이 뜨거운 열감, 눈과 그 주변 부위가 부푸는 느낌 등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눈 앞머리가 가려울 때 대처 방법

만약 가려움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진다면, 안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해요. 증상의 원인에 따라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 안약을 처방하여 증상 완화를 도울 수 있는데요. 내안각 가려움증은 항히스타민제 성분의 안약을 넣어서 치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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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눈물로 눈을 씻어내는 것도 증상 완화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반응으로 확장된 혈관을 일시적으로 수축 시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히스타민 분비를 줄여 주어, 가려움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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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눈이 가려울 때마다 인공눈물을 넣어 눈을 세척하기엔 한계가 있으므로, 안과에 내원하여 항히스타민 안약을 점안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눈 앞머리의 가려움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특히 눈을 비비는 행동은 증상을 악화 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눈이 가려울 때마다 결막을 직접 문지르는 대신, 눈 주위 뼈를 눌러 가려움을 완화하는 방법을 권장​ 드리고 싶은데요. 그 이유는 결막과 각막의 손상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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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주위 뼈를 눌러주면 결막을 직접 자극하지 않고도 신경을 자극하여 가려움을 완화할 수 있어요. 눈 주위에는 신경이 집중적으로 분포된 부위가 많아 '안와골(눈을 둘러싸고 있는 뼈)'을 살짝 눌러주면 신경이 자극되어 자연스럽게 가려움이 해소되는 효과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글을 마치며

대부분의 경우 염증 완화를 돕는 항생제 복용 및 안약 점안을 통해서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물리적으로 막혀있는 눈물샘을 뚫어주어야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눈 앞머리 가려움과 눈물 흘림, 눈곱 등의 증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가까운 안과를 방문하여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보시길 권장 드려요.

오늘의 글 마쳐보도록 할게요. 앞으로도 여러분의 눈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더 유익한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