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시, 시간이 지나면 변할까?

202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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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교정술 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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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시, 시간이 지나면 변할까? 나이에 따른 난시 변화 패턴과 노안의 관계

"어릴 때는 난시가 없었는데 나이 들면서 생겼어요", "시력교정술을 했는데도 난시가 다시 생겼나요?" 난시는 한 번 생기면 고정되어 있을 것 같지만, 사실 우리 눈의 난시는 시간과 나이에 따라 미묘하게, 때로는 크게 변화합니다. 특히 노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눈의 변화는 난시의 패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오늘은 나이에 따른 난시 변화의 일반적인 경향과 노안, 백내장 등의 관계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청소년기 및 젊은 성인: 난시의 안정화 시기

대부분의 난시는 선천적으로 타고나지만, 성장기에는 눈의 길이가 변하는 근시와 함께 난시의 정도도 미세하게 변동할 수 있습니다.

10대~20대 초반: 안구 성장이 멈추면서 난시의 축과 정도가 비교적 안정기에 접어듭니다. 시력교정술(라식/라섹 등)을 권유하는 시점도 보통 이 시기 이후, 즉 안구 성장이 완전히 멈춘 후입니다.

난시 축의 형태: 이 시기에는 주로 '직난시(WTR, With-the-Rule)'가 흔합니다. 직난시는 각막의 세로 방향 굴곡이 가로 방향보다 더 강한 형태를 말합니다.

👵 중년 이후: 난시 축의 변화와 노안의 결합

사람의 눈이 노화됨에 따라 난시 축은 특정한 방향으로 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난시 축의 역전 (Against-the-Rule): 40대 중반부터 50대로 접어들면서 각막의 콜라겐 탄력이 약해지기 시작하고, 눈꺼풀의 압력 등으로 인해 난시 축이 서서히 변합니다. 흔히 **'직난시'에서 '도난시(ATR, Against-the-Rule)'**로 역전되는 패턴을 보입니다. 도난시는 각막의 가로 방향 굴곡이 세로 방향보다 강한 형태로, 눈의 피로를 유발하며 특히 근거리 시야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노안과의 관계: 40대 중반 이후 찾아오는 노안(수정체의 탄력 저하로 근거리 초점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현상)은 이미 축이 변하고 있는 난시와 결합하여 근거리 작업 시의 불편함을 더욱 가중시킵니다. 노안으로 인해 돋보기가 필요하더라도, 난시까지 교정하지 않으면 선명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정밀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 노년기 난시의 결정적 변화: 백내장

가장 극적인 난시의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노인성 안질환인 백내장입니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질환인데, 이때 혼탁해지는 수정체의 모양 자체가 변형되면서 새로운 난시를 유발하거나 기존의 난시 축을 완전히 틀어지게 만들 수 있습니다.

수정체성 난시: 백내장이 진행되면서 발생하는 난시는 '수정체성 난시'라고 부릅니다. 이 난시는 각막이 아닌 수정체 내부의 변화로 발생하며, 시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교정의 기회: 다행히 백내장 수술 시에는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게 되는데, 이때 난시 교정 기능이 있는 토릭 인공수정체를 사용하면 백내장 치료와 동시에 기존의 난시까지 영구적으로 교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됩니다.

따라서 나이가 들수록 단순히 시력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난시의 축과 정도가 변하고 새로운 난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최소 1년에 한 번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눈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