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검사주기 시기에 맞춰 받아야 안전합니다.

" 녹내장은 자각증상이 거의 없다는데, 그럼 언제마다 검사 받으면서 관리해야 하나요? " 녹내장은 '조용한 시력 도둑' 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초기에는 마땅한 증상이 없고, 진행이 어느정도 되고 나서야 불편함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해서 잘 관리만 해준다면, 실명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미리 예방할 수 있다 보니 검사주기가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려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은데요. 오늘은 녹내장 검사 주기에 대해 연령별, 위험요인별로 정보를 공유해 보려고 하니 소중한 시간의 일부를 저희에게 내어주셔서, 좋은 건강정보 얻어 가시길 바랍니다.

녹내장이란?
우선 녹내장이 어떤 질병인지 잠깐 짧게나마 설명드리겠습니다. 녹내장은 시신경이 서서히 손상되어 시야가 좁아지는 질환입니다. 초기에는 통증이 없고 시력 또한 급격하게 저하되는 일이 없어서 스스로 인지하기가 힘든 부분입니다. 그럼, 굳이 치료 안 해도 되는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여기서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시신경은 한 번 손상이 되면 다시 스스로 회복하지 않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녹내장은 미리 진단 받고 꾸준히 경과를 관찰하며 치료해 나가야 합니다.

그럼, 녹내장 검사주기는 어떻게 될까?
연령대별로 권장드리는 검사 주기를 나눠서 안내해 드리고 있는데요. 안내드리는 기준에서 가족력, 고도근시, 고안압 등 고위험군은 별도 기준이 적용되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20~30대의 경우 2년에 한 번씩 안과 정기점진을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 이 시기에는 녹내장 유병률이 낮은 편이긴 하나, 요즘 현대인들은 스마트폰과 모니터 사용이 과도하고 눈에 무리가 가는 환경이 지속되다 보니 안압 및 시신경 상태를 꾸준히 체크해 주시는 것 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하지만 고도근시, 가족력, 외상 병력이 있을 경우에는 1년에 한 번을 권장해 드립니다. 40~59세의 연령대에는 1년에 한 번씩 정밀 녹내장 검사를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본격적으로 녹내장 발병률이 증가하는 시기인데요. 시신경 검사를 포함한 안저검사, 시야검사, OCT 등 정밀 검사를 최소 연 1회 받으시는 것을 권장드리고 있습니다. 특히나 녹내장의 경우 40세 이상 유병률이 2~4배 이상 증가하므로 증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적극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60세 이상의 경우 노화로 인해 시신경 손상 위험이 높아지고 백내장 등 다른 안질환 또한 같이 관리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최소 6개월 단위로 관리해 주시는 것이 좋은데요. 고위험군에 속한다면 검사 주기를 더욱 짧게 잡아주세요.

특히나 다음과 같은 분들은 아직 괜찮은 것 같아도 미리 검안을 받아 보시는 것이 필요한데요. 1. 부모님 중에 녹내장이 있다 2. 고도근시가 있고, 밤에 눈이 쉽게 피로하다 3. 시야가 좁아지는 것 같다 4. 눈 안쪽에 압박감이 느껴진다 아직 녹내장 초기 단계라면,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관리, 지속적인 경과 관찰로 수술 없이도 관리할 수 있도록 안내해 드리고 있으니, 조금이라도 의심이 된다면 바로 전문의에게 상담 받아 보시길 바랍니다.

녹내장 조기발견, 지금이 가장 빠른 시기일 수 있습니다. 녹내장은 시간이 지날 수록 늦게 알아차리게 되고, 그만큼 치료가 더욱 어려워집니다. 하지만 지금 바로 진단을 받고, 주기적으로 관리한다면 충분히 건강하고 맑은 시야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럼, 여러분들의 눈 건강 그리고 평생의 밝은 시야를 위해 다음 포스팅에서도 도움이 되는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