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잘 안 보인다면, '망막색소변성증' 일 수도 있어요
2025.10.15
조회 11
혹시 요즘 밤에 앞이 잘 안보이거나, 어두운 곳에서 눈이 잘 안 적응되시나요? 단순히 피로 때문이라고 넘기기 쉬운데요, 이런 증상이 계속된다면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질환일 수도 있습니다.

망막색소변성증이 뭔가요?
우리 눈 안쪽에는 '망막'이란는 막이 있어요. 이곳엔 빛을 감지하는 세포가 있는데, 이 세포들이 서서히 손상되면서 시야가 점점 좁아지는 병이 바로 망막색소변성증이에요. 처음엔 야맹증, 즉 밤에 잘 안 보이는 증상으로 시작해요. "불 좀 더 켜야겟다.", "밤에 운전이 유난히 힘들다" 이런 느낌이 들 수 있죠. 그 뒤로는 옆 시야가 점점 좁아지면서 터널시야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중심 시력까지 손상돼 실명 위험도 생길 수 있어요.

왜 생기는 걸까?
대부분은 유전자 이상 때문에 생깁니다. 부모에게서 물려받는 경우가 많고, 가족력이 없어도 유전자 돌연변이로 나타날 수 있어요. 특정 질환이나 약물, 염증 등으로 비슷한 증상이 생기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유전적인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떻게 진단하나요?
이 질환은 겉으로 보기엔 눈이 멀쩡해 보여서 일반 시력검사만으로는 알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정밀검사를 진행합니다. 안저검사로 망막의 색소 변화를 보고, 시야검사로 시야 손실 정도를 확인해요. 필요할 때는 망막전위도(ERG)검사로 망막 세포가 제대로 반응하는지도 함께 살펴봅니다. 유전자 검사를 통해 가족력 여부를 확인하기도 하죠.

치료는 가능한가요?
아직까지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은 없어요. 하지만 진행 속도를 늦추고 남은 시력을 최대한 지키는 관리는 가능합니다. 루테인이나 비타민 A, E 같은 항산화 성분이 도움이 될 수 있고, 자외선 차단,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사도 중요합니다. 이미 시야가 좁아진 분들은 '저시력 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남은 시력을 더 잘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기도 합니다.

이런 분들은 꼭 검사를 받아보세요
🙋 밤에 앞이 잘 안 보이거나, 어두운 곳에서 자주 헛디딘다 🙋 시야가 점점 좁아지는 느낌이 든다 🙋 가족 중 망막 질환이 있다 이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가까운 안과에서 정밀검사를 받아보시는 걸 권해드려요. 망막색소변성증은 '희귀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생각보다 흔하게 발견되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이상이 느껴진다면, 그냥 넘기지 말고 꼭 확인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