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결막염, 알레르기·건성안증후군 동반 주의해야

2025.10.13

조회 13

“가을만 되면 눈이 가렵고 빨개져요.”
“눈물이 자주 흐르고, 아침에 눈을 뜨기 힘들어요.”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가을철 알레르기 결막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가을철(9~10월) 알레르기 결막염과 비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190만 명 이상으로 봄철보다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꽃가루, 곰팡이, 집먼지진드기 같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급증하는 계절이기 때문입니다.

알레르기 결막염이란?

알레르기 결막염은 눈의 결막(흰자 부위)이 꽃가루, 먼지, 진드기 등 특정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반응해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주로 봄과 가을에 많이 발생하지만, 환기 부족이나 반려동물 등 실내 환경에 따라 연중 내내 증상이 지속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알레르기 원인:

꽃가루 (돼지풀, 쑥, 환삼덩굴 등)
곰팡이 포자
집먼지진드기
반려동물의 털, 비듬
공기 오염물질, 미세먼지
화장품 잔여물 등

이런 증상이 있다면 결막염을 의심하세요

눈이 가렵고 빨갛게 충혈된다

눈물이 과하게 흐른다

끈적한 분비물이나 눈꺼풀 부종이 생긴다

아침에 눈이 잘 떠지지 않는다

자꾸 눈을 비비게 된다

특히 ‘가려움’은 알레르기 결막염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하지만 눈을 자주 비비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며, 각막 손상이나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가을철 알레르기 결막염이 더 심한 이유

가을은 일교차가 크고 공기가 건조하기 때문에 눈을 보호하는 눈물막이 쉽게 약해집니다.
이로 인해 결막이 외부 자극에 더 민감해지고, 안구건조증(건성안)이 함께 발생하면 충혈, 이물감, 눈부심 등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야외 활동 후 꽃가루나 먼지에 노출된 상태로 세안이나 샤워 없이 취침할 경우, 눈가에 남은 알레르겐이 밤새 자극을 주어 다음 날 아침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가을 결막염 예방법

다음과 같은 일상 속 습관 관리로 증상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외출 시 보호안경 또는 선글라스 착용
→ 꽃가루·먼지로부터 눈 보호

귀가 후 세안 및 머리 감기
→ 얼굴, 눈 주변 알레르겐 제거

침구류는 60℃ 이상 고온 세탁
→ 집먼지진드기 번식 억제

무방부제 인공눈물 사용
→ 이물질 세척 + 눈물막 보완

실내 공기청정기 가동 및 환기 조절
→ 꽃가루 농도가 높은 아침·저녁은 환기 최소화

인공눈물 & 냉찜질, 도움이 될까?

✅ 냉찜질: 차가운 수건으로 눈 주위를 눌러주면 충혈과 가려움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무방부제 인공눈물: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씻어내고 눈물막을 보완해 이물감·건조감을 완화합니다.

단, 증상이 심할 경우 자가치료보다 안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일반 점안제를 임의로 사용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해마다 비슷한 시기에 결막염 증상이 반복된다면, 증상이 심해지기 전 예방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조기에 점안제를 사용하면
→ 가려움, 충혈 등 증상 완화
→ 만성 결막염이나 각막 손상 예방

특히 알레르기 결막염은 치료 시점을 놓치면 치료 기간이 길어지고, 안구 표면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료가 중요합니다.

가을철 눈 가려움과 충혈, 눈물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피로나 건조함이 아니라 알레르기 결막염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 악화를 막고, 생활 속 관리로 예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눈을 자주 비비게 되는 습관도 알레르기 반응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