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증 치료, 원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202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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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에 아지랑이나 실오라기, 날파리가 떠다니는 것처럼 보여 불편함을 겪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비문증 (날파리증)이란 증상으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습니다. 

우리의 눈은 유리체라는 무색의 투명한 젤 형태의 조직으로 가득 차 있는데, 이 유리체 안이 혼탁해지면 망막에 그림자를 드리우게 되어 눈 앞에 무언가 떠다니는 것처럼 느끼게 됩니다. 

오늘은 해당 질환의 원인과 증상, 치료 방법에 대해 함께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비문증 원인

비문증의 가장 큰 원인은 노화입니다. 유리체는 주로 콜라겐과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유리체는 나이가 들면 많은 부분이 수분과 섬유질로 분리되는 액화현상을 거치게 됩니다. 이때 시신경에 붙어있던 유리체가 액화현상으로 인해 점차 수축돼 떨어져 나가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를 '후유리체박리'라고 합니다. 즉, 떨어져나간 부유물로 인해 시야에는 마치 벌레가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노화만이 비문증 원인의 전부는 아닙니다. 고도근시, 초고도 근시인 젊은 세대에도 비문증을 흔하게 겪을 수 있으며, 이외에도 백내장, 당뇨망막병증, 포도막염, 망막열공 등에 의해서도 비문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

증상은 보통 눈 앞에 떠다니는 선, 작은 점, 그물, 또는 구름과 같은 형태로 보여집니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밝은 배경을 바라볼 때 더 잘 보인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형태는 개개인마다 각기 다르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 증세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은 보편적으로 무해하고 점차적으로 눈에 덜 띄게 될 수도 있지만, 갑자기 그 양이 많아지거나 빛이 번쩍이는 증상을 동반하게 되면 망막에 문제가 생긴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시야에 검은 그림자가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지거나 시야의 일부가 까맣게 가려지는 현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망막박리의 전조 증상일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 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즉시 안과를 내원하여 비문증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검사 시기와 치료

🔸연령별 망막(비문증) 검사 시기

40대에는 간단한 시력과 도수 검사 그리고 안저 사진을 촬영하여 간략하게 눈 상태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2-3년에 한 번 정도 검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50대에서 60대가 되면 유리체가 막과 분리되는 후유리체박리가 일어나면서 비문증과 함께 망막에 구멍이 나는 망막열공이 쉽게 생길 수 있는 시점이 됩니다. 

50대에는 동공을 확장시켜 눈 안쪽을 구석 구석 볼 수 있도록 산동검사를 진행하며 1년에 한번 정기검진 받을 것을 권유 드리고 있습니다. 60대가 넘었다면 대개 백내장을 포함하여 노화로 인한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6개월마다 망막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문증 치료

생리적 비문증은 시간을 두고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해당 질환을 유발하는 유리체의 혼탁 자체가 눈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므로 비문증 치료가 필요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망막열공, 망막박리와 같은 병적인 비문증인 경우 반드시 안과에서 정확한 원인을 찾아 비문증 치료를 해야 합니다.

특히 망막열공은 초기에 발견되었을 때 레이저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망막박리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망막이 박리되었을 경우에는 수술적인 비문증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술적인 방법에는 망막을 고정시키기 위해 안구 바깥에 실리콘 밴드를 조이는 '공막돌륭술', 유리체를 제거하고 망막을 본래 위치로 회복시켜주는 '유리체 절제술', 안구의 중앙부위에 큰 가스방울을 주입하여 유착을 돕는 '기체망막유착술'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