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초기증상과 원인, 개방각·폐쇄각 차이와 치료방법
2025.09.10
조회 4
이 병원의 관련 치료상품

노안수술 검진
100,000원
"눈은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시야가 점점 좁아지고 있대요." "눈에 통증이 없어서 이상한 줄도 몰랐어요." 이처럼 녹내장은 자각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서 조기 발견이 어려운 질환입니다. 한 번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소리 없는 시력 도둑’**이라 불립니다. 한국에서 성인에게 흔히 발생하는 안과 질환 중 하나로, 정기적인 검사와 조기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오늘은 녹내장의 초기증상, 원인, 그리고 개방각 녹내장과 폐쇄각 녹내장의 차이, 치료 방법에 대해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녹내장 초기증상
대부분의 환자들은 초기에는 증상을 거의 느끼지 못합니다. 하지만 질환이 진행되면서 나타나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변 시야가 흐려지고 좁아짐: 중심부 시력은 비교적 유지되지만, 시야의 바깥쪽부터 결손이 시작됩니다. -물체를 놓치거나 부딪힘: 계단이나 문지방을 헛디디는 경우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야간 시력 저하: 어두운 곳에서 적응이 늦고, 불빛이 번져 보이는 현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급성 증상(폐쇄각): 갑작스럽게 눈이 심하게 아프고 충혈되며, 두통과 구토가 동반되고 시야가 흐려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는 응급 상황으로 즉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녹내장 원인
녹내장은 기본적으로 안압 상승 또는 시신경 혈류 이상으로 발생합니다. 1.안압 상승 -눈 속에는 방수(투명한 액체)가 생성되고 배출되면서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합니다. -이 방수가 배출되는 통로(섬유주)가 막히거나 기능이 떨어지면 안압이 상승해 시신경을 압박합니다. 2. 정상안압 녹내장 -우리나라 환자의 다수를 차지하는 형태로, 안압이 정상 범위(10~21mmHg)일 수 있지만 시신경이 약한 경우 손상이 진행됩니다. -혈액순환 장애나 시신경 취약성 등이 주요 원인입니다.


개방각 녹내장 vs 폐쇄각 녹내장
녹내장은 전방각이 열려 있는지, 막혀 있는지에 따라 크게 개방각 녹내장과 폐쇄각 녹내장으로 나뉩니다. 개방각 녹내장 -가장 흔한 형태로, 서서히 진행됩니다. -전방각은 열려 있으나, 섬유주의 배출 기능이 저하되어 안압이 서서히 상승합니다. -증상이 없어서 건강검진이나 정밀검사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폐쇄각 녹내장 -전방각이 갑자기 막히면서 방수 배출이 차단됩니다. -안압이 급격히 상승하여 심한 안통, 충혈, 두통, 구토, 시야 흐림 등이 동반됩니다. -응급질환으로 즉시 치료하지 않으면 단시간 내 시력 손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녹내장 진단
녹내장은 단일 수치로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여러 가지 방법으로 진단합니다: -안압 측정: 하루 중 변동이 있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측정하고 추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신경·망막신경섬유층(OCT): 미세한 구조 손상을 조기에 포착합니다. -시야검사: 표준 자동시야검사를 통해 기능적 결손의 범위와 속도를 추적합니다. -전방각 검사(전방각경/전안부 OCT): 개방각과 폐쇄각을 구분하는 검사입니다. -각막두께 측정: 안압 해석의 기준을 보정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녹내장 치료 방법
녹내장의 치료 목적은 이미 손상된 시신경을 회복시키는 것이 아니라, 추가 손상을 막고 시력 보존하는 데 있습니다. 1.약물치료 -약물을 사용해 안압을 낮추거나 혈류를 증가시키는 방법입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약물 치료로 시작하며, 꾸준한 사용과 정기적인 추적검사가 필수입니다. 2.레이저 치료 -레이저를 이용해 안압을 하강시키는 방법입니다. -약물 사용이 어려운 환자에게 시행되며, 레이저 섬유주 성형술이나 레이저 홍채 절개술 등이 있습니다. 3.수술적 치료 -섬유주절제술(Trabeculectomy): 새로운 배출로를 만들어주는 수술입니다. -방수 유출장치삽입술: 기존 수술 효과가 부족한 경우 사용합니다.

녹내장 검사 필요 시점
녹내장은 증상이 거의 없는 상태로 조용히 진행되기 때문에 "괜찮다"는 안일한 생각이 가장 큰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경우 즉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40대 이상이거나, 부모·형제 중 녹내장이 있는 경우 -고도근시, 당뇨, 고혈압 등 혈관질환이 있는 경우 -최근 들어 야간 운전이 전보다 더 힘들어진 경우 -두통, 구역감, 충혈, 불빛 번짐이 갑자기 동반될 때 (급성 폐쇄각 의심, 응급 상황)
녹내장은 증상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서서히 진행되는 질환입니다. "괜찮다"는 생각으로 방치하다 보면 시력 손상을 피할 수 없으므로, 초기 단계에서 발견하여 적절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40세 이상이나 가족력, 전신질환 등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들은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눈 건강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