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시증(Photopsia), 왜 나타날까?
202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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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감았는데도 번쩍이는 빛이 보이거나, 시야 한쪽에 섬광이 스치듯 지나가는 경험을 해본 적 있으신가요? 이러한 증상을 의학적으로 광시증(Photopsia)이라고 부릅니다. 일상에서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지만, 반복적이거나 갑작스럽게 발생한다면 눈 건강의 이상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광시증의 대표적인 원인은 망막과 유리체의 변화입니다. 눈 속을 채우고 있는 투명한 젤리 물질인 유리체는 나이가 들면서 점차 수축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망막을 당기며 신경을 자극하면 빛이 번쩍이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망막 열공(망막에 구멍이 생기는 현상)이나 망막 박리처럼 진행성 질환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조기에 진단하지 않으면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모든 광시증이 심각한 질환과 연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피로, 스트레스, 편두통 전조 증상 등에서도 일시적으로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구별이 어렵기 때문에 “단순히 피곤해서 그런 것”이라 단정하지 말고, 증상이 반복되거나 심해진다면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는 특히 빠른 안과 검진이 권장됩니다. -날파리증(검은 점이나 실 같은 것이 떠다니는 증상)이 함께 나타날 때 -시야 일부가 가려지거나 그림자가 드리워지는 느낌이 들 때 -짧은 순간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섬광이 반복될 때

광시증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흔한 현상이지만, 때로는 중요한 경고 신호일 수 있습니다. 작은 이상을 방치하지 않고 초기에 확인하는 것이 시력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