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염의 원인/종류/증상/검사/치료/예방은? (2024)

질염 (vaginitis)은 이름 그대로 “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여성이 산부인과를 방문하는 가장 흔한 이유입니다. 질염의 원인은 크게, 다음과 같이 총 4가지로 세균성 질염, 칸디다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 그리고 위축성 질염입니다. 질염의 증상은 크게 분비물, 악취, 가려움증, 성교 시 고통, 그리고 배뇨 곤란이라고 할 수 있는데, 질염의 종류에 따라서도 어떤 증상이 어떻게 나타나는지가 조금씩 다릅니다. 질염으로 산부인과에 방문하면 질 분비물검사를 통해 그 종류를 명확히 하기위해 1분내외로 짧은 시간동안 면봉으로 질의 벽에서분비물을 체취합니다. 질염의 치료는 종류별로 사용하는 약제가 다르며 주로 매니마겔, 카네스텐 크림/질정 등을 사용합니다. 질염의 예방을 위해서는 질내의 좋은 세균을 배양하고 나쁜 세균을 억제하며 문란한 성관계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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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질염이란?

2. 질염은 왜 생기나요? - 질염의 원인

    세균성/ 칸디다/ 트리코모나스/ 위축성

3. 제가 질염인가요? - 질염의 증상

    세균성/ 칸디다/ 트리코모나스/ 위축성

4. 산부인과에서 어떤 검사를 하나요? - 질염진단에 사용되는 검사

5. 질염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 질염의 치료

6. 어떻게하면 질염에 덜 걸릴 수 있나요? - 질염의 예방법


질내미생물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고싶어요

칸디다란?

질 편모충(트리코모나스) (Trichomonas vaginalis)란?

에스트로겐이란?

정상적인 질 분비물과 어떻게 구별하나요?

세균성질염의 경우, 증상이 없어도 치려받아야하나요?

질염치료 약물정리

질정/질좌제는 어떻게 넣는거죠?



1. 질염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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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염 (vaginitis)은 이름 그대로 “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여성이 산부인과를 방문하는 가장 흔한 이유입니다. 오늘은, 1년 365일 언제든지 생길 수 있지만, 특히나 여름철에 더 여성들을 괴롭히는 질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림 1) 여성의 성기

위에서부터 pubic은 치골, clitorial hood는 음핵을 보호하기 위한 음핵 위의 피부, clitoris는 음핵, labium mayora는 labium major라고도 하는 대음순, urethra는 소변이 나오는 통로인 요도, labium mainora는 labium minor라고도 하는 소음순, hymen은 처녀막, vagina는 질, perinuem은 샅 또는 회음이라고 불리는 곳이고 anus는 항문입니다. 



(그림 2) 옆에서 본 여성의 생식기관

왼쪽 위부터 fallopian tube는 나팔관, fimbriae는 나팔관 끝에 술처럼 보이는 난관채, bladder는 방광, pubic bone은 치골, Skene’s gland는 스킨샘, G-spot은 지스팟, clitoris는 음핵, bulb of vestibule은 전정 구질 어귀 망울, urethra는 요도,  labia minora는 소음순, labia majora는 대음순입니다.

오른쪽 위에서부터 ovary는 난소, sigmoid colon은 s상 결장, uterus는 자궁, fornix는 질천정, cervix는 자궁 경부, rectum은 직장, vagina는 질, anus는 항문, 그리고 Bartholin’s gland는 바르톨린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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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질염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질에 대해 살펴보자면, 질은 처녀막환 (hymenal ring)으로부터 자궁경부 주위의 질천정 (vaginal fornix)까지를 연결하는 약 8 cm 정도 되는 납작한 관입니다. 물론 그 길이는 사람에 따라, 그리고 동일한 사람에 대해서도 나이, 분만 및 수술의 과거력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질은 근육으로 된 막을 이루고 있는 구조물로, 사람을 옆에서 봤을 때 방광과 직장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해부학적으로 생식기, 소변과 관련이 있는 요로계, 그리고 항문이 서로 가깝게 위치해 있기 때문에 질은 감염이 쉽게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가임기의 젊은 여성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의 여성들이 질염을 앓게 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염증의 뜻을 보면, 염증이란 자극에 대한 우리 몸의 방어 반응 중 하나로, 꼭 감염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질염의 종류에는 감염으로 인한 세균성 질염, 칸디다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 외에도 폐경 이후 여성 호르몬이 부족해지면서 주로 발생하는 위축성 질염이 포함됩니다. 이렇게 종류가 다양하니까 그 원인에 따라 치료법도 다르겠죠? 지금부터 질염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질염은 왜 생기나요? - 질염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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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염의 원인은 크게, 다음과 같이 총 4가지로 세균성 질염, 칸디다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 그리고 위축성 질염입니다. 세균성 질염과 칸디다 질염은 성관계와 상관 없이 나타날 수 있는 감염성 질환이고,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주로 성관계로 전파되는 감염성 질환이며, 위축성 질염은 폐경 이후 호르몬의 변화 때문에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이제 각 질환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세균성질염

세균성 질염은 세균성 질증 (bacterial vaginosis)이라고도 불리며,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질염의 종류입니다. 과거에는 비특이성 질염 또는 가드넬라 질염이라고 부르기도 하였으나, 1984년에 세균성 질증이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습니다.  세균성 질염은 주로 15에서 50세 사이에 나타나지만, 나이와 상관없이 모든 나이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세균성 질염이 생기는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정상적인 질 내 환경이 어떤지를 우선 알아야 합니다. 정상적인 환경의 질 내에는 다양한 미생물이 살면서 pH 4.5 정도의 약산성 환경을 유지하고, 안 좋은 세균들이 증식하는 것을 억제합니다. 정상적인 질 내 미생물 중 가장 흔히 알려진 것은 유산균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락토바실러스 (Lactobacillus) 균인데, 이 균이 정상 균주의 90 %를 차지합니다. 락토바실러스균은 성 호르몬이 분비되기 시작하는 사춘기 때부터 질 상피 세포에 축적되는 글리코겐을 젖산으로 분해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이 때 만들어진 젖산이 질 내 산도를 약산성으로 유지하면서 병원성 균이라고 불리는 다른 나쁜 균이 증식하는 것을 막아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질 세척이나 항생제 복용 등 다양한 이유로 락토바실러스균이 감소하는 경우, 이러한 빈 틈을 타 혐기성 세균이 증가하면서 문제가 나타납니다. 즉, 이러한 정상 세균총의 구성이 변화하여 락토바실러스균은 감소하는 대신 프레보텔 (Prevotell), 가드넬라 (Gardnerella vaginallis), 마이코플라스마 (Mycoplasma hominis), 유레아 플라스마 (Ureaplasma)와 같은 세균이 약 10 배~1000 배까지 증가하게 되면서 세균성 질염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질 내 미생물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어요

여자 아이가 처음 태어나면 약 6주 동안은 산모의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받아 유산균이 집락을 형성합니다. 그러나 6주가 지나면 산모의 에스트로겐의 영향이 저하되고, 따라서 포도알균 (Staphylococcus), 사슬알균 (streptococcus), 그리고 장내세균 (Enterobacteriaceae)이 질 내에 우세하게 됩니다. 

이후 사춘기가 되면 다시 에스트로겐이 형성되면서 질 내에 유산균이 우세해지고, 그 외에도 포도알균 (Staphylococcus), 사슬알균 (streptococcus), 장알균 (Enterococci), 가드넬라 (Gardnerella), 미코 플라스마 (Mycoplasma), 유레아 플라스마 (Ureaplasma), 장내세균 (Enterobacteriaceae) 및 무산소균이 질 내에 존재할 수 있습니다. 


칸디다질염

칸디다 질염은 쉽게 곰팡이성 질염이라고도 이야기하며, 주로 15에서 50세 사이에 주로 나타납니다. 또한 75 %의 여성이 살면서 한 번은 경험하며, 약 40 %에서는 1년에 2회 이상 재발하는 질환입니다. 특히 칸디다 질염에 취약한 경우는 당뇨병 환자, 면역 억제제를 쓰고 있는 환자와 같이 면역 기능이 저하된 경우, 임신으로 인해 호르몬이 변화한 경우, 그리고 광범위 항생제로 치료를 받는 환자들입니다. 또한 스키니 바지와 같이 몸에 딱 맞는 하의를 자주 착용하는 경우에도 칸디다 질염이 잘 나타납니다. 즉, 칸디다 질염은 환자 본인의 생활습관이나 면역 기능 때문에 생기는 질환으로, 성관계로 인해 생기는 성매개질환 (STD: sexually transmitted disease)은 아니기 때문에 성 파트너가 같이 치료를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칸디다 질염의 원인균으로는 칸디다 알비칸스 (Candida albicans), 칸디다 트로피칼리스 (Candida tropicalis), 칸디다 글라브라타 (Candida glabrata) 등이 있습니다. 


칸디다란?

칸디다란 3-5 µm의 달걀처럼 한쪽이 갸름하게 둥근 모양의 효모균으로 건강한 사람들에게서는 감염을 일으키지는 않으나, 면역 기능이 감소한 환자들에게서는 감염을 일으키는 원인 곰팡이 균 중 가장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건강할 때에는 칸디다 질염이 나타나지 않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 칸디다 질염이 잘 생기는 것입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도 15에서 50세 사이에 주로 나타나나, 그 외의 나이대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트리코모나스의 경우 주로 성 접촉을 통해 트리코모나스 (Trichomonas vaginalis)라는 기생충에 감염되는 것이 원인이며, 가장 흔한 비바이러스성 성매개 질환입니다. 따라서 트리코모나스 질염을 진단받은 경우, 성 파트너도 같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트리코모나스는 물건의 표면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을만큼 강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수영장, 사우나 등에서 젖은 수건을 같이 사용했을 경우와 같이 성적 접촉이 아닌, 다른 경로로도 감염이 가능하기는 합니다. 또한 질 내 산도가 증가되어 있는 경우 및 정상 세균총에 이상이 있는 경우 트리코모나스 질염에 잘 감염되고, 그 정도가 악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잠복 기간, 즉 감염 이후 증상이 나타나기까지의 시간은 4-28일로 매우 다양합니다. 


질 편모충(트리코모나스) (Trichomonas vaginalis)란?

1836년 프랑스 미생물학자였던 알프레드 도네 (Alfred Francois Donné)가 여성의 질 분비물에서 처음 발견하였고, 1916년 Hohne가 트리코모나스 질염의 원인균으로 처음 보고한 3-5개의 편모를 가진 병원성 단세포의 원충입니다. 트리코모나스 바지날리스 (Trichomonas vaginalis)는 남성과 여성의 성기, 요도, 방관, 신우, 장관에서 발견됩니다. 


위축성질염

자연적 폐경 이후, 양쪽 난소를 모두 제거한 경우, 그리고 항암화학요법 등으로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부족해지면 질 점막이 얇아지고, 건조해지면서 나타나는 것이 위축성 질염입니다. 

에스트로겐이란 무엇인가요?

여성 호르몬이라고 더 잘 알려져 있는 에스트로겐은 사실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분비되지만, 여성에서 더 많이 분비되기 때문에 쉽게 여성 호르몬이라고 더 많이 불리는 호르몬입니다. 에스트로겐은 일반적으로 에스트론(E1), 에스트라디올(E2), 에스트리올(E3) 3 종류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에스트로겐은 여성의 이차성징의 원인이 되며, 따라서 사춘기 이후부터 많은 양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즉, 여성의 유방을 발달시키는 등 몸매에 영향을 주며, 자궁벽의 두께를 조절하고 배란에도 관여하는 호르몬입니다. 


3. 제가 질염인가요? - 질염의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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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염의 증상은 크게 분비물, 악취, 가려움증, 성교 시 고통, 그리고 배뇨 곤란이라고 할 수 있는데, 질염의 종류에 따라서도 어떤 증상이 어떻게 나타나는지가 조금씩 다릅니다. 다음 증상들에 대해 조금 더 잘 알고 있다면 자신의 병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각 질염의 증상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상적인 질분비물과 비정상적인 질 분비물은 어떻게 구별하나요?

질염의 증상 중 질 분비물이 있기 때문에 걱정이 되실 수 있는데, 흰색이면서 냄새가 없는 분비물이 있는 경우, 정상이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이러한 질 분비물은 질 표면을 덮고 있으면서 보호 기능을 하는 질 상피 세포와 세포 사이의 조직액, 피지선, 다양한 샘으로부터 나오는 분비물, 자궁 내막 및 난관에서 나오는 액, 생리 주기에 따라 자궁 경부에서 분비되는 점액, 그리고 질 내 미생물과 미생물의 대사 물질이 합쳐져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지는 질 분비물은 호르몬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에 배란기에 가까워질 수록 질 분비물의 양이 늘고, 색도 투명해지고, 생리 기간이 될 수록 색이 점점 흰색을 띄면서 덜 끈적이게 변합니다. 그러나 피임약을 복용하거나 다른 이유로 배란이 안 되는 경우 질 분비물의 주기적 변화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세균성질염

세균성 질염의 경우, 특징적으로 얇고 맑은 회백색의 끈적한 분비물과 생선이 썩는 듯한 악취가 납니다. 하지만 외음부나 질의 가려운 느낌과 통증은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생리 전후, 성관계 이후 더 증상이 심해질 수도 있으나 전혀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세균성 질염일 때 증상이 없어도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

세균성 질염의 경우, 무증상인 경우도 있기 때문에 굳이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증상이 심하지 않더라도 *골반염이나 **조산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진단을 받았다면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골반염: 자궁내경관의 세균이 자궁내막과 나팔관, 복강까지 퍼지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아랫배가 아프면서 열이 나고, 냉이 생기는  것과 같은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치료를 위해 광범위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조산: 20주 이후부터 36주 6일까지의 이른 분만을 의미합니다. 


칸디다질염

칸디다 질염의 경우, 외음부 질 칸디다증이 동반되어 외음부가 가렵고, 타는 듯한 느낌이 날 수 있습니다. 또한 화장실을 가는데 불편함이 있을 수 있는 배뇨곤란이 있을 수 있고, 성교통이라고 불리는 성 관계시 불편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질 분비물은 전형적으로 두꺼운 백색의 굳은 분비물이 생기는데, 이는 마치 치즈, 두부, 묵과 같은 형태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이외에도 음순과 외음부가 붉게 되거나 부을 수 있고, 질벽도 붉게 보이면서 분비물이 붙어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환자의 15 %에서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의 경우 많은 양의 회색, 흰색, 노란색, 또는 녹색의 묽고 악취가 나는 분비물이 생기며, 25 %의 환자에서는 거품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트리모코마스 질염의 경우 외음부가 가려울 수 있으며, 60 %의 환자에서는 세균성 질염이 동반되어 나타납니다.  그 외에도 외음부와 질에 홍반이나 부종, 그리고 자궁 경부에 홍반이 있어 strawberry cervix라고 하는 딸기 자궁 경부가 보이기도 하는데, 이는 15 %의 환자에서 나타나며, 이러한 소견이 보일 경우 트리코모나스 질염이라고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또한 40 %에서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 트리코모나스에 감염이 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나, 보통 성관계로 감염되며, 전염력이 매우 높은 질환이므로 증상과 관계 없이 성 파트너라면 같이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위축성질염

위축성 질염의 경우, 질 점막이 약화되고, 질 주름이 소실되며, 외음부에 위축이 생깁니다. 따라서 성 관계를 갖는 중에 통증이 있거나 성 관계 후에 질 출혈이 나타날 수 있으며, 외음부가 건조하다는 느낌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염증으로 인해 누런 분비물이 증가하기도 합니다. 



4. 산부인과에서 어떤 검사를 하나요? - 질염진단에 사용되는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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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산부인과 외래에서 간단한 검사를 통해 질염을 진단 받을 수 있습니다. 

질염의 경우, 아래 각 항목 별로 나열된 것처럼, 질 분비물 검사를 통해 그 종류를 보다 정확하게 알 수 있기 때문에 종류와 상관 없이 모두 질분비물 검사를 하게 되는데, 이는 질의 분비물을 채취해서 현미경으로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검사를 진행하기 위해 질경을 사용하게 되기 때문에 검체를 얻는 과정에서 약간 불편한 느낌이 들 수는 있으나, 검사는 1분 이내로 짧은 시간이 걸리며, 면봉으로 질의 벽에서 분비물을 채취하는 것이기 때문에 통증은 없습니다. 검사 결과가 나오는 데까지는 1주일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약 1주일 후에 외래에 내원하셔서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들으시면 됩니다. 
다만 월경 중이면 검사가 불가능합니다. 또한 검사 후 24 시간 동안은 질정을 삽입하거나 질 세척, 성 관계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각 질염에서 결과가 어떻게 다르길래 질 분비물 검사를 해야하는건지 궁금하셨다면 아래를 이어서 읽어보시면 되고, 그게 아니라면 다른 부분으로 넘어가셔도 되겠습니다. 
이제 각 질염에서 어떤 검사 결과가 나오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세균성질염

세균성 질염의 경우, 직접 검경법이라고도 부르는 질 분비물 검사 (wet smear)를 통해 직접 현미경으로 질 분비물을 보게 되면 세포막에 부착된 세균 덩어리를 가진 질 상피 세포인 실타래상 세포 (clue cell)이 20 % 이상 관찰됩니다. 그에 비해 백혈구는 적게 나타납니다. 또한 채취한 분비물에 10-20 % 수산화칼륨 (KOH) 용액을 더하여 진행하는 위프 검사 (Whiff test)에서는 암모니아와 같은 생선 냄새가 납니다. 이와 더불어 분비물의 pH는 4.5-5.0  정도로 측정되며, 질경을 넣어 봤을 때 질이 붉게 변해 있는 경우는 드뭅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의 경우, 질 분비물 검사에서 백혈구보다 약간 큰 정사각뿔 모양의 단세포의 원충류인 트리코모나스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트리코모나스는  편모라는 꼬리가 있어 운동성을 지니고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채취한 분비물의 pH를 측정하면 5.0-7.0 입니다. 앞서 살펴봤듯이, 환자의 40 %에서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만약 자궁 경부 질 세포 검사에서 트리코모나스가 발견된다면 증상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트리코모나스 질염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칸디다질염

분비물에 10-20 % 수산화칼륨 용액을 섞으면 곰팡이균이 잘 보이는데, 이 때 균사가 보이면 진단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수산화칼륨 표본에서 균이 발견되지 않아도 감염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균이 발견되지 않더라도 분비물의 pH가 정상이면서 질과 외음부가 붉게 변해있다면 확진을 위해 배양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위축성질염

질 점막을 육안으로 봤을 때 질 주름이 소실되고, 외부 성기가 위축되어 있으며, 질 점막이 약해진 것이 보입니다. 또한 현미경적으로는 질 바른 표본에서 미숙한 편평 상피 세포인 방기저 상피 세포 (parabasal epithelial cell)와 백혈구가 많이 보입니다. 


5. 질염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 질염의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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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성질염

세균성 질염의 경우 골반염의 위험성을 증가시키고, 임산부가 세균성 질염을 갖고 있는 경우 조기 양막 파열, 조산, 융모양막염과 같은 합병증의 위험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꼭 치료를 해야하며, 다음과 같은 약물을 사용하게 됩니다. 

우선 메트로니다졸을 사용하는 경우, 500 mg을 하루 2회, 7일 동안 복용하는 다회요법을 사용합니다. 이 때 복용 24시간 후까지는 음주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약을 복용하는 것이 싫다면 0.75 % 메트로니다졸 젤 5 g을 질 내에 5일간 도포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클린다마이신을 사용하는 경우, 사용 방법과 횟수에 따라 다음과 같이 4가지 방법 중 선택하여 사용 가능합니다. 우선, 클린다마이신을 질 좌약으로 사용하는 경우, 100 mg을  3일 동안 매일 자기 전 질 내에 삽입해야 합니다. 클린다마이신 생접착성 크림 (bioadhesive cream)을 사용하는 경우, 2 % 크림 100 mg을 질 내에 한 번 도포합니다. 2 % 클린다마이신 크림을 사용하는 경우, 5 g을 일주일 동안 매일 자기 전 질 내에 도포합니다. 먹는 약을 선호하는 경우, 클린다마이신 300 mg을 일주일 동안 하루 2번 씩 복용할 수도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가 나왔듯이, 세균성 질염의 경우 성 파트너는 같이 치료받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세균성 질염은 재발을 쉽게 하므로 치료 후에 증상이 다시 나타난다면 다시 산부인과에 내원하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칸디다질염

항진균제인 아졸 (azole)계의 약물을 3일간 국소적으로 투여하는 것이 칸디다 질염에서 가장 흔히 사용되는 치료법입니다. 그러나 약물을 복용하는 것을 선호한다면 플루코나졸 (fluconazole) 150 mg을 1회 복용할 수도 있습니다. 

재발한 경우 또는 면역 기능이 저하된 경우, 플루코나졸을 처음 복용한 후 3일 (72시간) 후 150 mg을 다시 한 번 복용합니다. 
그 외에 외음부의 가렵거나 불편한 증상은 약한 스테로이드 (1 % hydrocortisone cream)를 해당 부위에 국소 도포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재발성 칸디다증이라는 것은 1년에 4회 이상 칸디다 질염을 앓은 경우를 의미합니다. 재발성 칸디다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에는 지속적인 외음부와 전정부의 가려움증으로 많이 괴로워합니다. 그러나 검사 없이 가려움증 만으로는 자신의 질환을 속단하면 안 됩니다. 만성 위축성 질염이나 피부염이 있는 경우에도 가려움증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재발성 칸디다증은 칸디다 질염과 마찬가지로 질 분비물을 직접 현미경으로 관찰하거나 곰팡이를 배양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재발성 칸디다증의 치료로는 완화 요법 후 억제 요법을 시행하는데, 완화를 위해서는 플루코나졸 (fluconazole) 150 mg을 3일마다 투여하는 것을 3회 반복하고, 이 후 플루코나졸 150mg을 매주 투여하는 것을 6개월 간 유지해야합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세균성 질염과 비슷하게 메트로니다졸 500 mg을 하루 2회, 7일 동안 복용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복용법이 너무 복잡하다고 느껴진다면 2 g을 단 한 번 경구 투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두 방법 모두 95 %의 완치율을 보이므로 자신이 편한 방법을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선택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세균성 질염에서는 효과적이었던 메트로니다졸 젤은 트리코모나스 질염에는 효과적이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사용하지 않습니다. 

메트로니다졸을 복용한 것으로 치료가 되지 않았다면 메트로니다졸 2 g을 5일 동안 1일 1회 사용하거나 티니다졸 (tinidazole) 2 g을 5일 동안 1일 1회 사용하여 치료를 지속하게 됩니다. 

또한 앞서 이야기가 나왔던 것처럼 트리코모나스 질염의 경우에는 대부분 성 접촉을 통해 전염되며, 전염력이 매우 높은 질환이므로 성 파트너도 같이 치료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 외 트리코모나스 질염을 치료하며 주의할 것은 메트로니다졸을 복용하는 중에는 술을 마시지 말고, 치료가 끝나고 증상이 없어지기 전까지는 성관계를 갖지 않는 것이 좋다는 점입니다. 그 외에 주의할 점으로는 임신 초기인 첫 3개월 동안에는 메트로니다졸을 투여하지 않을 것이 권고되고 있다는 점과 에이즈라고도 불리는 후천선 면역 결핍증을 앓고 있는 환자는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위축성질염

위축성 질염은 여성 호르몬의 감소가 원인이므로 여성 호르몬을 대체해주는 것이 치료법입니다. 따라서 매일 에스트로겐 질크림 1g을 질에 발라주면 약 1-2주 후 증상이 좋아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흡연 중이라면 금연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사실 위와 같이 어떤 성분이 사용된다만 봐서는 직접 약을 찾고자 할 때는 큰 도움이 안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는 성분명으로 약을 봤다면, 약국에서나 일상 생활에서는 흔히 상품명을 쓰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약물을 처방 받은 후에 이름만 보고 이게 뭐지 궁금하셨을 때가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정말 다양한 약물이 사용되기 때문에 모든 약품에 대해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예시로 몇 가지만 보자면,

매니마겔메트로니다졸 젤로 세균성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에 사용 가능합니다.
카네스텐 크림/질정클로트리마졸로 항진균제입니다. 따라서 칸디다 질염에 사용합니다.
클리마졸 질정마찬가지로 클로트리마졸로 항진균제이기때문에 칸디다 질염에 사용합니다.
카네마졸 질정위 2 약과 함께 클로트리마졸로 항진균제입니다. 칸디다 질염에 사용합니다.

지노베타딘 질좌제

소독약인 포비돈 요오드입니다.

질정/질좌제는 어떻게 넣는거죠?

질정은 약을 질 내에 깊숙하게 삽입하여 사용하는 약입니다. 따라서 처음 사용하는 경우에는 어떻게 사용해야할지 헷갈리기 쉽지만 또 성격에 따라 누군가에게 물어보기가 꺼려지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아래에 간략하게 설명을 해드릴텐데, 혹시 이걸 읽어도 잘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은 각 상품의 설명서를 참고하거나 병원에서, 또는 약국에서 질문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우선 손과 외음부를 깨끗이 씻은 후, 약을 질 안에 넣기 쉬운 자세를 취합니다. 
이 후, 검지 또는 검지와 중지를 사용하여 질 정을 질 내에 위치시킨 후,  최소 손가락 2 마디 이상 깊숙하게 질 안으로 밀어 넣습니다. 다 넣으셨으면, 질정이 밖으로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약 5분 정도는 누워있고, 30분 이내에는 운동을 하지 않고 질 내에서 녹을 수 있도록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움직일 일이 거의 없는, 취침 전에 사용하기를 선호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요즘에는 주사기 모양의 삽입기가 같이 동봉되어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동일하게 손과 외음부를 먼저 깨끗이 씻은 후, 삽입기의 누르는 부분을 멈출 때까지 당깁니다. 그 후, 약을 삽입기에 넣고, 편한 자세를 취한 후 약을 넣은 삽입기를 조심스럽게 질 내에 위치시킵니다. 이 후 삽입기를 제거합니다. 


6. 어떻게하면 질염에 덜 걸릴 수 있나요? - 질염의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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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염을 예방하는 가장 쉬운 방법을 질염의 원인을 피하는 것입니다. 또한 질염은 비교적 쉽게 치료될 수 있으므로, 질염이 의심될 때에는 산부인과에 방문하여 정확히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앞서 봤던 질염의 원인들을 아주 크게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좋은 세균의 감소, 나쁜 세균의 증가, 성관계로 전파된 질환


(그림 3) 질염의 원인. 질염의 예방법을 아는 것은 질염의 원인을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 성매개질환 (STD: sexually transmitted disease)

따라서 좋은 세균은 잘 살 수 있으면서 나쁜 세균은 증가하지 않게 해주고, 성관계로 전파되는 트리코모나스 질염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아래와 같은 생활 수칙을 지키면 좋습니다: 
 
  1. 외음부를 청결히 하며 건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하나, 지나친 질세척과 항생제 사용을 피합니다: 세균성 질염을 포함한 다양한 여성 질환이 있는 경우, 과도하게 청결을 유지하려고하거나 약물을 복용하여 질환을 예방하고자 할 수 있는데, 이러한 노력이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재발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또한 악취를 가리기 위해 향기가 나는 제품을 사용하고 싶을 수도 있겠으나, 이러한 제품 역시 질염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향기가 나는 제품을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2. 면 팬티를 착용하고, 너무 꽉 끼는 옷은 피합니다. 
  3. 문란한 성관계를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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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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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단행본
대한미생물학회. (2014). 의학미생물학 7판. 서울: 엘스비어코리아. 
대한산부인과학회. (2017). 산부인과학 지침과 개요 4판. 서울: 군자출판사 
대한산부인과학회. (2007). 부인과학 4판. 서울: 고려의학. 
서울대학교 강남센터. (2006). 각종 부인과 질병의 예방과 치료부터 행복한 임신 출산까지 여성의 건강. 서울: 삼성출판사.
퍼시픽 학술국. (2013). 부인과 3판.  서울: 퍼시픽북스. 
Smith, R. (2018). Netter’s obstetrics and gynecology 3rd ed.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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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ter, S., & Kellogg, S. (2019). Bacterial vaginosis:a primer for clinicians. Postgrad Med 131(1): 8-18. Retreived from https://www.ncbi.nlm.nih.gov/pubmed/3042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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