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시선으로 보는 “테크니스 오디세이” 백내장 다초점렌즈

2026.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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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시선으로 보는 “테크니스 오디세이” 백내장 다초점렌즈

다초점 백내장 수술의 새로운 선택지, TECNIS Odyssey

존슨앤존슨의 TECNIS Odyssey™는 백내장 수술과 함께 노안을 교정하기 위해 개발된 인공수정체입니다.

제조사는 이를 단순한 근거리·원거리 이중초점 렌즈가 아니라 원거리부터 중간거리, 근거리까지 연속적인 시야를 제공하는 Full Visual Range IOL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난시가 있는 경우에는 TECNIS Odyssey Toric II를 통해 백내장과 노안뿐 아니라 각막 난시까지 함께 교정할 수 있습니다.

미국 FDA에서도 Odyssey는 노안교정용 인공수정체로 승인됐으며 Toric II 모델도 별도로 허가돼 있습니다.

왜 또 다른 다초점렌즈가 필요했을까?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상담하다 보면 환자분들이 원하는 것은 대부분 비슷합니다.

“멀리도 잘 보고 싶고, 컴퓨터도 보고 싶고, 휴대폰도 보고 싶어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하나의 렌즈가 모든 거리에서 완벽한 시야를 제공하기는 어렵습니다.

기존 다초점렌즈에서는 렌즈에 따라 중간거리와 근거리 사이의 시야 공백, 야간 빛번짐이나 달무리, 잔여 도수에 따른 선명도 저하 등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Odyssey가 추구하는 방향은 비교적 명확합니다.

멀리 → 컴퓨터 → 스마트폰까지 시야를 끊김 없이 연결하면서 안경 의존도를 최대한 줄이는 것.

Johnson & Johnson은 Odyssey가 원·중·근거리의 연속적인 시야를 제공하도록 설계됐고, 저조도 환경에서의 이미지 품질과 굴절오차에 대한 관용성도 고려했다고 설명합니다.

오디세이는 어떤 렌즈인가?

ⓐ 타입 – 회절형 Full Visual Range 렌즈

Odyssey는 회절링이 없는 렌즈가 아닙니다.

렌즈 후면에 독자적인 회절 구조가 적용되어 있으며 공식 스펙상 15개의 회절링을 사용합니다.

앞면에는 비구면 웨이브프론트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 시야범위 – 원거리부터 근거리까지

- 자동차 운전과 야외 활동 : 원거리
- 컴퓨터·TV·계기판 : 중간거리
- 스마트폰·책·메뉴판 : 근거리

제조사가 강조하는 가장 큰 특징은 특정 몇 개의 초점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원거리에서 근거리까지 연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야입니다.

ⓒ 색수차 보정 기술

Odyssey에는 Johnson & Johnson의 Achromatic Technology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서로 다른 파장의 빛이 한 지점에 정확하게 모이지 않으면서 발생하는 색수차를 줄여 대비감과 이미지 품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술입니다.

ⓓ 바이올렛 라이트 필터

렌즈 소재에는 UV 흡수 기능과 violet-light filter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 난시가 있다면 Odyssey Toric II

각막 난시가 있는 경우에는 Odyssey Toric II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토릭렌즈는 정확한 축 정렬이 중요합니다.

렌즈가 계획된 축에서 회전하면 난시교정 효과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수술 전 정확한 난시 측정과 수술 후 렌즈의 안정적인 위치가 중요합니다.

쉽게 말하면,

“멀리만 잘 보이는 렌즈가 아니라 컴퓨터와 스마트폰까지 안경 없이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 노안교정 렌즈”

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실제 임상결과는 어떨까?

제조사가 미국 출시 당시 공개한 자료에서는 Odyssey 환자의 93%가 모든 거리에서 안경을 사용하지 않았고, 94%가 안경 없이 보는 전반적인 시야에 만족했다고 보고했습니다.

또 수술 1개월 시점에서 93%가 halo, glare, starburst를 없거나 경미한 수준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 수치는 Johnson & Johnson의 임상 및 Data on File 자료를 기반으로 한 결과라는 점은 함께 볼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일본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한 후향적 연구에서도 양안 나안 원거리 시력이 20/20 이상인 환자가 100%, 40cm 근거리 시력이 20/20 이상인 환자가 93%였고, 근거리 안경을 사용한다고 답한 환자는 1명(3%)이었습니다.

다만 30명 규모의 단일기관 연구이므로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결과가 나온다고 해석하면 안 됩니다.

그리고 중요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빛번짐이 아예 없는 렌즈는 아닙니다.

다른 Odyssey 연구에서는 설문 방식에 따라 halo나 야간 glare를 지속적으로 느꼈다고 답한 환자도 있었습니다.

따라서 “오디세이는 빛번짐이 없다”고 설명하기보다는 개인에 따라 야간 광학증상이 발생할  있다고 설명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추천드릴 대상

1. 원거리뿐 아니라 컴퓨터와 스마트폰까지 안경 의존도를 줄이고 싶은 분
    
    활동 반경이 넓고 여러 거리의 시력이 모두 중요한 분에게 고려할 만합니다.
    
2. 스마트폰·PC 사용량이 많은 50~70대
    
    근거리 하나보다는 원거리와 중간거리, 근거리를 두루 사용하는 생활패턴에 맞는 편입니다.
    
3. 백내장과 노안, 난시를 함께 교정하고 싶은 분
    
    각막 난시가 있다면 검사 결과에 따라 Toric II 모델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4. 안경을 최대한 벗고 싶은 분
    
    Odyssey가 가장 강하게 추구하는 부분 중 하나가 높은 안경 독립성입니다.
    

반대로 야간 빛번짐을 매우 민감하게 느끼거나, 망막질환·각막 불규칙·약시 등 다른 눈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다초점렌즈 선택을 더욱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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